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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대신 손잡나?” 음악 AI, 음반사와 운명의 저작권 협상!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3 20:10
“소송 대신 손잡나?” 음악 AI, 음반사와 운명의 저작권 협상!

기사 3줄 요약

  • 1 음악 AI 수노·유디오, 대형 음반사와 저작권 소송 중 협상으로 전환
  • 2 음반사들, AI 음악 라이선스료와 AI 스타트업 지분까지 요구
  • 3 AI 음악 저작권 인정 및 새로운 음악 시장 탄생 가능성에 주목
한때 법정 다툼까지 벌였던 음악 생성 인공지능(AI) 기업들과 거대 음반사들이 극적으로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습니다. 음악 AI 스타트업인 수노(Suno)와 유디오(Udio)가 유니버설 뮤직, 워너 뮤직, 소니 뮤직 같은 세계적인 음반사들과 라이선스 계약을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는 AI가 만든 음악의 저작권 문제를 해결하고, 음악 산업에 새로운 바람을 불어넣을 중대한 전환점이 될 수 있어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싸우다 말고 갑자기 협상? 대체 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이들은 험악한 사이였습니다. 미국음반산업협회(RIAA)는 수노와 유디오를 상대로 음악 저작물을 무단으로 학습에 사용했다며, 작품당 무려 15만 달러(약 2억 원)에 달하는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소송보다는 협상을 통해 해법을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입니다.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음반사들은 단순히 음악 사용료를 받는 것을 넘어, AI 스타트업의 지분 일부까지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AI 기술의 잠재력을 인정하고, 미래 음악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됩니다. 양측 모두 소송으로 인한 막대한 비용과 시간 소모보다는 합의를 통해 윈-윈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분위기입니다.

음반사들, AI에서 새 돈줄 찾나?

음반사들이 태도를 바꾼 데에는 여러 이유가 있습니다. 과거 불법 음원 공유 문제로 골머리를 앓았지만, 결국 스트리밍 서비스라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통해 위기를 기회로 바꾼 경험이 있기 때문입니다. AI 역시 잘만 활용하면 음악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는 도구가 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입니다. 실제로 유니버설 뮤직은 지난해 전설적인 컨트리 가수 브렌다 리의 목소리를 AI로 합성해 그녀의 히트곡 스페인어 버전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비틀스의 멤버였던 폴 매카트니는 AI 기술로 존 레논의 목소리를 복원해 만든 신곡으로 그래미상을 수상하는 등 AI와 음악의 성공적인 결합 사례도 등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음반사들은 AI를 단순한 위협이 아닌, 새로운 기회로 인식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줄다리기 협상, 누가 웃을까?

현재 수노와 유디오는 각각 음반사들과 개별적으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누가 먼저 성공적인 계약을 따낼지 경쟁하는 분위기까지 감지되고 있습니다. 물론 협상이 순탄하지만은 않을 전망입니다. 음반사들은 자신들의 저작물 사용에 대한 강력한 통제권을 원하고 있고, AI 스타트업들은 합리적인 조건으로 계약을 체결하길 바라고 있기 때문입니다. 미국음반산업협회(RIAA)의 미치 글레이저 CEO는 "음악계는 AI를 적극적으로 수용하고 있으며, 책임감 있는 개발자들과 협력해 아티스트 주도적인 AI 도구를 개발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개발자들이 우리와 협력할 의향이 있어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AI 기업들의 적극적인 자세와 저작권 존중을 요구하는 메시지로 해석됩니다. 양측의 팽팽한 줄다리기 속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AI 음악, 진짜 우리 곁으로 올까?

만약 이번 협상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된다면, 이는 음악 분야에서 AI 생성물의 저작권을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첫 번째 주요 사례가 될 것입니다. 또한, AI와 음악 산업이 공존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어갈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마련되는 셈입니다. 음악 팬들은 물론, 창작자, 그리고 AI 기술 개발자들까지 이번 협상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AI가 만든 음악이 우리 플레이리스트를 채우고, 콘서트에서 울려 퍼지는 날이 현실로 다가올 수 있을지, 이번 협상이 그 중요한 갈림길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음악 산업에 어떤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지, 그리고 창작자들의 권리는 어떻게 보호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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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음악, 창작의 미래인가 저작권 침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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