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소송전이라니..” 9조짜리 AI 기기, 이름부터 삐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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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0 02:51

기사 3줄 요약
- 1 OpenAI, 애플 디자이너 회사 9조 원에 인수
- 2 상표권 소송 휘말려 'io' 브랜드명 사용 중단
- 3 스마트폰 대체할 새로운 AI 기기 개발 목표
ChatGPT를 만든 OpenAI가 애플의 전설적인 디자이너 조니 아이브의 회사와 손을 잡았습니다. 약 9조 원(65억 달러)에 달하는 거대한 계약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인공지능(AI) 기기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이 야심찬 계획은 시작부터 삐걱거리고 있습니다. 애초에 ‘io’라는 이름으로 출발했지만, 다른 회사가 먼저 사용하던 이름이라 상표권 소송에 휘말렸기 때문입니다. 결국 OpenAI는 샘 알트먼 CEO와 조니 아이브가 함께 등장한 홍보 영상을 모두 내리고, 회사 이름도 ‘io 프로덕츠’로 슬쩍 바꿔야 했습니다.
근데 시작부터 삐걱거린다고?
사건의 발단은 구글에서 분사한 보청기 스타트업 ‘Iyo’가 제기한 소송이었습니다. 이들은 OpenAI와 조니 아이브가 자신들의 상표를 고의로 베꼈다며 소송을 걸었습니다. 이 법적 분쟁으로 OpenAI는 대대적인 홍보에 제동이 걸렸습니다. 결국 원래 공개했던 블로그 게시물과 홍보 영상을 모두 삭제하는 등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현재는 조니 아이브의 디자인 회사 ‘러브프롬’이 OpenAI의 디자인을 총괄하고, 인수된 팀은 OpenAI에 합류해 연구를 이어가는 형태로 정리되었습니다.그래서 뭘 만드는데?
모두가 궁금해하는 새 AI 기기의 정체는 아직 베일에 싸여 있습니다. 다만, 알려진 바로는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웨어러블 기기나 이어폰 형태는 아닐 것이라고 합니다. 이들의 목표는 스마트폰 앱을 일일이 누를 필요 없이, 말 한마디로 모든 것을 처리하는 새로운 방식의 컴퓨터를 만드는 것입니다. 애플에서 아이폰, 아이패드 등 혁신적인 제품을 탄생시킨 조니 아이브의 디자인 능력과 OpenAI의 최첨단 AI 기술이 만나 어떤 결과물을 만들어낼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약 55명 규모의 인수팀은 OpenAI의 샌프란시스코 본사에서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착수했습니다.AI 업계 판도가 바뀔까?
이번 인수는 OpenAI가 단순히 소프트웨어에 머무르지 않고 하드웨어 시장까지 직접 뛰어들겠다는 선전포고와 같습니다. 성공한다면 현재의 스마트폰 중심 시장을 뒤흔들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물론 상표권 문제로 삐걱거리며 출발했지만, 이들의 핵심적인 하드웨어 개발 계약은 여전히 유효합니다. 첫 제품은 2026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 거대한 프로젝트가 과연 AI 시대의 ‘아이폰’이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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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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