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 포스트의 AI 야심" 아마추어 작가도 칼럼니스트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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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4 23:36

기사 3줄 요약
- 1 워싱턴 포스트, AI 코치 '엠버' 도입 발표
- 2 아마추어 작가 칼럼 작성 지원, '리플' 프로젝트 일환
- 3 인간 편집자 최종 검토, 저널리즘 혁신 시도 주목
세계적인 언론사 워싱턴 포스트가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아마추어 작가들에게도 칼럼을 쓸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뉴욕 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이른바 '엠버(Ember)'라고 불리는 AI 글쓰기 코치가 비전문 작가들의 글쓰기를 돕는다는 것입니다. 이는 워싱턴 포스트가 추진 중인 '리플(Ripple)'이라는 더 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다양한 외부 의견을 수용하고 독자층을 넓히려는 시도로 보입니다.
엠버는 단순히 글을 대신 써주는 것을 넘어, 글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예를 들어, 글의 논리적인 흐름이나 주장의 설득력을 평가하는 '스토리 강도' 추적 기능을 제공하고, 글의 핵심 주장, 뒷받침 근거, 인상적인 마무리 등을 구성하도록 안내합니다. 또한, 작가들은 AI 어시스턴트에게 질문하며 글쓰기 방향에 대한 조언도 얻을 수 있습니다.
AI 글쓰기 코치 '엠버', 대체 뭐길래?
엠버는 작가들이 글을 쓰는 과정에서 마치 인간 편집자처럼 조언하고 방향을 제시하는 역할을 합니다. 글의 주제 선정부터 자료 조사, 문장 표현까지 다방면으로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AI 도구를 통해 그동안 목소리를 내기 어려웠던 평범한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지면에 담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물론 AI가 생성한 모든 글이 그대로 실리는 것은 아닙니다. 최종적으로는 인간 편집자들이 내용을 검토하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기사의 질을 유지하고, 사실관계 오류나 편향된 시각을 걸러내겠다는 방침입니다. 엠버는 올가을부터 시험 운영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 서비스는 기존 워싱턴 포스트 오피니언 섹션과는 별개로 운영될 예정입니다.'리플' 프로젝트, 워싱턴 포스트의 큰 그림은?
'리플' 프로젝트는 워싱턴 포스트가 더 많은 독자에게 다가가기 위한 전략의 하나입니다. 다른 언론사의 기사, 개인 블로그 플랫폼인 서브스택 작가들의 글, 그리고 엠버의 도움을 받은 아마추어 칼럼니스트들의 글까지 폭넓게 수용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글들은 구독하지 않아도 워싱턴 포스트 웹사이트나 앱에서 쉽게 읽을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워싱턴 포스트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기존 독자들에게는 더 넓은 관점을 제공하고, 새로운 독자층을 유입하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특히 소셜미디어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젊은 세대에게 어필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언론계에서는 워싱턴 포스트의 이러한 시도가 AI 시대 저널리즘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기사의 품질 저하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그래서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을까?
워싱턴 포스트의 이번 시도는 AI 기술이 언론 분야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지 보여주는 흥미로운 사례입니다. AI가 글쓰기를 돕는다면, 더 많은 사람이 자신의 생각을 글로 표현하고 공유하는 것이 쉬워질 수 있습니다. 이는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건강한 여론 형성에 기여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AI가 만든 콘텐츠의 신뢰성 문제나, 인간 기자의 역할 축소 등에 대한 고민도 필요해 보입니다. 워싱턴 포스트의 실험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그리고 다른 언론사들은 이 흐름에 어떻게 대응할지 지켜보는 것은 앞으로 미디어 환경의 변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단서가 될 것입니다. AI와 인간이 함께 만들어가는 저널리즘의 미래가 과연 어떤 모습일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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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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