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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조 동맹 흔들!” MS-오픈AI, 진짜 속내는 각자도생?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6 19:12
“18조 동맹 흔들!” MS-오픈AI, 진짜 속내는 각자도생?

기사 3줄 요약

  • 1 MS-오픈AI, 18조원 투자 파트너십 변화 감지
  • 2 양사 CEO, 각자도생 가능성 시사하며 협력 강조
  • 3 AI 시장 주도권 경쟁 속 미묘한 관계 변화 주목
마이크로소프트(MS)와 오픈AI, 한때 세상을 놀라게 했던 인공지능(AI) 분야의 찰떡궁합 동맹 관계에 미묘한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사티아 나델라 MS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인터뷰에서 오픈AI와의 파트너십은 여전히 강력하다고 강조했지만, 각자의 사업 확장을 위해 다른 회사와 손을 잡는 것은 당연한 수순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는 과거 독점적이었던 양사 관계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그래서, 둘 사이 정말 멀어지는 거야?

MS는 2019년부터 오픈AI에 무려 137억 50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8조 원이라는 엄청난 금액을 투자하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해 왔습니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이들의 관계에 조금씩 균열이 생기고 있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왔습니다. 결정적으로 지난 1월, 오픈AI가 소프트뱅크 등 다른 기업들과 함께 '스타게이트'라는 초대형 AI 프로젝트를 발표하면서, MS와의 독점적인 인프라 공급 계약은 사실상 끝났다는 분석이 지배적입니다.

MS는 오픈AI 없이 괜찮을까?

MS도 가만히 있지만은 않았습니다. 오픈AI 모델 중심으로 운영되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를 다른 기업들에게도 똑같은 조건으로 개방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심지어 지난달에는 오픈AI와 라이벌 관계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CEO의 AI 모델 '그록'을 애저에서 서비스한다고 밝히며, 파트너십 다변화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MS 내부에서는 자체 AI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지만, 아직 오픈AI를 완전히 대체할 수준에는 이르지 못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오픈AI는 왜 다른 길을 찾는 걸까?

오픈AI 역시 기업 구조를 바꾸면서, 2030년까지로 예정된 MS와의 파트너십을 일찍 끝내고 모델 사용료를 더 이상 내지 않으려는 움직임도 포착되고 있습니다. 샘 알트먼 오픈AI CEO는 "MS는 여전히 중요한 컴퓨팅 공급자이지만, 우리의 컴퓨팅 수요는 한 회사만으로는 감당하기 어렵다"고 말하며 다른 회사와의 협력 필요성을 언급했습니다. 이는 MS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적인 AI 기술 생태계를 확장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앞으로 둘의 관계는 어떻게 될까?

나델라 MS CEO는 "오픈AI는 MS의 가장 큰 인프라 고객이며, 앞으로도 수십 년간 다양한 방식으로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하며 관계 유지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습니다. 그는 "챗GPT가 성공할수록 MS도 수익을 올린다"며 여전히 양사가 윈윈하는 관계임을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MS의 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AI 시장에서의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두 거대 기업이 AI 시장의 패권을 두고 어떤 전략적 행보를 보일지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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