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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기사 일자리 빨간불?" 아마존, 사람 닮은 로봇 배송 테스트 중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8 06:30
"택배기사 일자리 빨간불?" 아마존, 사람 닮은 로봇 배송 테스트 중

기사 3줄 요약

  • 1 아마존, 사람 닮은 택배 로봇 테스트 시작
  • 2 AI 기술로 인간 배달원 대체 목표 공개
  • 3 배송 혁신 기대 속 일자리 우려 교차
택배 받는 풍경이 바뀔지도 모릅니다. 세계적인 기업 아마존이 사람 대신 택배를 배달할, 사람을 꼭 닮은 로봇 테스트를 시작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기계를 창고에 두는 것을 넘어, 우리 일상과 일자리에 대한 큰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아마존은 이미 물류 창고에서 수많은 로봇을 활용해 왔지만, 이번에는 배달 차량에서 로봇이 직접 내려 문 앞까지 물건을 전달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SF 영화에서나 보던 장면이 현실이 될 수 있다는 기대와 함께, 사람들의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걱정도 나오고 있습니다.

진짜 사람처럼 움직인다고?

아마존은 미국 샌프란시스코 사무실 한쪽에 ‘휴머노이드 파크’라는 특별한 실험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이곳은 마치 작은 커피숍 크기인데, 실제 배송 환경처럼 꾸며져 로봇들이 다양한 상황에 대처하는 훈련을 받습니다. 예를 들어 계단을 오르내리고, 여러 종류의 문을 열고 닫으며, 갑자기 나타나는 장애물을 피하는 연습을 합니다. 로봇이 들고 있는 물건의 무게나 모양이 달라도 안전하게 옮길 수 있어야 하고, 때로는 고객과 간단한 소통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아마존은 이런 과정을 통해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얼마나 잘 적응하고 문제를 해결하는지 꼼꼼하게 살피고 있습니다. 과거 어질리티 로보틱스의 ‘디짓’ 같은 로봇을 창고에서 테스트했던 경험이 밑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로봇 머릿속엔 뭐가 들었을까?

이 똑똑한 로봇들의 ‘뇌’ 역할은 인공지능(AI)이 담당합니다. 아마존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AI 기술은 물론, 외부의 뛰어난 AI 모델까지 활용해 로봇의 지능을 높이고 있습니다. 복잡한 명령도 알아듣고 스스로 판단해서 움직이게 하는 ‘AI 에이전트’ 기술이 핵심입니다. 데이비드 루안이라는 AI 전문가가 이끄는 연구팀은 로봇이 마치 사람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도록 연구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주로 오픈 소스 AI 모델이나 다른 기업의 AI를 참고했지만, 점점 더 자체적인 AI 역량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우리 동네 택배도 로봇이?

아마존은 이미 ‘리비안’이라는 회사의 전기 배달 차량을 2만대 이상 사용하고 있고, 앞으로 10만대까지 늘릴 계획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이 전기차에 로봇이 타고 다니다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스스로 내려서 배달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더해, 아마존이 2020년에 인수한 ‘죽스’라는 회사의 자율주행 기술까지 더해지면 운전부터 배달까지 모든 과정이 자동화될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중국 회사 유니트리의 로봇도 테스트 대상에 포함되어, 본격적인 로봇 배송 시대를 준비하는 아마존의 의지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런 변화는 우리 생활을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지만, 택배 기사님들의 일자리는 어떻게 될지, 로봇이 안전하게 다닐 수 있을지 등 여러 고민거리도 함께 안겨주고 있습니다. 로봇이 배송하는 시대가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기대와 우려 속에서 아마존의 다음 행보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기술 발전이 가져올 새로운 미래와 함께, 그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사회적 문제들에 대한 깊은 고민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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