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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날 깜빡하는 일정, 이제 끝! 구글 제미나이가 알아서 다 해준다니?”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08 18:10

기사 3줄 요약

1 구글 제미나이, ‘예약 작업’ 기능으로 AI 비서 강화
2 지정 시간에 작업 자동 수행, 능동형 AI 에이전트 진화
3 챗GPT와 경쟁, AI 개인 비서 시장 경쟁 치열 예상

깜빡 잊어버리는 일정 때문에 골치 아팠던 경험, 한 번쯤 있을 겁니다. 이제 인공지능(AI) 비서가 이런 고민을 덜어줄 날이 가까워졌습니다. 구글이 자사의 AI 서비스 '제미나이' 앱에 특정 시간에 맞춰 작업을 수행하도록 지시할 수 있는 '예약 작업' 기능을 새롭게 선보였습니다. 이는 단순한 대화 상대에 머물렀던 AI가 스스로 일을 계획하고 처리하는 ‘능동형 AI 에이전트’로 한 단계 더 발전했음을 보여주는 중요한 변화입니다. 구글은 현지 시간으로 6일부터 제미나이 유료 요금제(AI 프로 및 울트라) 구독자를 대상으로 이 기능을 제공하기 시작했습니다. 사용자는 제미나이에게 “매일 저녁 7시에 내일 주요 일정을 요약해 줘”라거나 “매주 월요일 오전에 블로그 글감 아이디어 5개씩 만들어 줘”처럼 반복적인 작업을 맡길 수 있습니다. 또한 “다음 주 시상식 다음 날 아침에 수상 결과 요약해 줘” 같이 한 번만 실행할 일회성 작업 예약도 가능합니다. 구글은 “필요한 작업과 시간을 제미나이에게 말하기만 하면, 나머지는 AI가 알아서 처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제미나이 예약 기능, 뭐가 다른데?

그렇다면 이 기능은 우리에게 어떤 편리함을 가져다줄까요? 가장 큰 장점은 반복적인 업무 자동화로 시간을 크게 절약하고 생산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예를 들어, 매일 아침 뉴스를 요약 받거나, 특정 키워드 관련 최신 정보를 주기적으로 업데이트 받는 등의 활용이 가능합니다. 제미나이 앱 설정 내 '예약 작업' 페이지에서 사용자가 직접 예약된 작업 목록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어 사용 편의성도 높였습니다. 사실 이러한 AI 비서 기능 경쟁은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오픈AI 역시 지난 1월, 유료 구독자를 대상으로 챗GPT에 알림이나 반복 요청을 예약하는 '태스크(Task)' 기능을 출시한 바 있습니다. 아래 표에서 두 서비스의 주요 특징을 비교해 볼 수 있습니다.

기능	구글 제미나이 예약 작업	OpenAI 챗GPT 태스크
출시 시기	2025년 6월	2025년 1월
주요 기능	일정 요약, 아이디어 생성, 맞춤형 작업 자동화, 구글 서비스 연동	알림, 계획 추천, 뉴스 브리핑, 반복 요청 예약
특징	능동적 작업 수행, 구글 생태계 통합 강점	AI 에이전트로 업그레이드 중

단순 챗봇 넘어 '척척박사 AI 비서'로?

구글이 제미나이에 예약 작업 기능을 추가한 것은 단순한 기능 개선 이상의 의미를 지닙니다. 이는 제미나이를 단순 정보 검색이나 대화형 챗봇을 넘어, 사용자의 지시를 이해하고 스스로 계획하며 작업을 실행하는 ‘AI 에이전트’로 진화시키려는 구글의 전략을 보여줍니다. AI 에이전트란 사용자를 대신해 특정 작업을 자율적으로 수행하는 지능형 소프트웨어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여행 계획을 짜 달라고 하면 항공권 예약, 숙소 추천, 현지 맛집 정보까지 알아서 찾아주는 개인 비서 같은 역할입니다. 이러한 AI 에이전트 기술이 발전하면 앞으로 우리의 일상은 더욱 편리해질 것입니다. 반복적이고 시간 소모적인 일들은 AI에게 맡기고, 사람은 더 창의적이고 중요한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개인 정보 보호나 AI에 대한 과도한 의존 문제 등 해결해야 할 과제도 남아있습니다. 구글은 앞으로 제미나이의 기능을 더욱 확장해 나갈 계획입니다. 사용자의 선호도를 학습해 더욱 개인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더 복잡한 작업까지 자동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나 보던 인공지능 개인 비서가 현실이 될 날이 정말 머지않아 보입니다. 앞으로 더욱 치열해질 AI 비서 시장에서 구글 제미나이가 어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가 모아집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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