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독님, 이제 실직자 됩니다” 1500억 영화 100억에 만드는 AI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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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30 00:24

기사 3줄 요약
- 1 할리우드 뒤흔든 '픽셀 조종' AI 영화 기술 등장
- 2 영화 제작비 1500억에서 100억으로 대폭 절감
- 3 영화계 대규모 실직 우려와 기술 혁신 논란 확산
인터넷을 켜면 어색한 AI 영상이 넘쳐납니다. 하지만 할리우드는 이런 조악한 수준의 기술을 영화에 쉽게 도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바로 창작자가 원하는 대로 결과물을 제어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최근 한 영화 제작자가 이 문제를 해결할 기술을 들고나와 업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영화 제작 비용을 1500억 원에서 100억 원 수준으로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AI 영상, 왜 이렇게 어색할까?
지금까지의 AI 영상 제작은 '프롬프팅'이라는 한계에 부딪혔습니다. 사용자가 텍스트로 '새로운 스타워즈 영화를 만들어줘'라고 입력해도, AI는 어색하고 일관성 없는 결과물만 내놓았습니다. 이는 AI 모델을 개발한 실리콘밸리가 영화 제작 과정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영화감독은 아주 미세한 픽셀 하나까지 통제해야 하는데, 기존 AI 도구들은 이런 섬세한 제어가 불가능했습니다. 캐릭터의 모습이나 배경이 장면마다 미묘하게 바뀌는 등 영상의 완성도를 떨어뜨리는 문제가 계속 발생했습니다.픽셀까지 조종한다고? 그게 가능해?
영화 제작자 브린 무저가 설립한 '아스테리아'는 새로운 해법을 제시합니다. 바로 영화 프로젝트마다 전용 AI 모델을 만드는 방식입니다. 이들은 특정 배우의 얼굴, 배경, 소품 등 원본 시각 자료를 AI에 학습시켜 프로젝트에 최적화된 결과물을 만듭니다. 이를 '픽셀 수준 제어'라고 부릅니다. 창작자가 영상의 특정 부분 색상이나 질감을 마음대로 바꾸는, 마치 영상용 포토샵처럼 정밀한 작업이 가능해지는 것입니다. 아스테리아는 이런 방식으로 배우 나타샤 리온이 감독하는 영화 '언캐니 밸리'를 제작하며 기술력을 증명할 계획입니다.구분 | 기존 AI 영화 제작 방식 | 아스테리아의 프로젝트별 맞춤형 모델 |
---|---|---|
데이터셋 | 일반적인 데이터셋 | 프로젝트별 원본 시각 자료 |
제어 수준 | 낮음 (텍스트 프롬프트 기반) | 높음 (픽셀 수준 제어) |
기술적 원리 | 일반 GANs, VAEs 등 | 조건부 GANs, 어텐션 메커니즘 등 |
장점 | 빠른 생성 속도 | 높은 제어력, 일관성 유지 |
단점 | 낮은 품질, 제어 부족 | 높은 초기 학습 비용 |
그래서, 감독들 진짜 다 굶어 죽나?
이 기술은 영화 제작의 문턱을 크게 낮출 수 있습니다. 1500억 원이 들던 블록버스터 영화를 100억에서 200억 원으로 만들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더 적은 인력으로 영화 제작이 가능해진다는 것은 곧 대규모 실직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무저는 VFX 아티스트들이 새로운 기술에 적응해 새 역할을 찾을 수 있다고 낙관하지만, 우려는 여전합니다. 결국 이 혁신적인 기술이 예술의 민주화를 이끌지, 아니면 단순히 스튜디오의 비용 절감 도구로 전락해 많은 이들의 일자리를 앗아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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