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더 느리다고?” 욕먹던 구글 포토, 결국 옛날 검색과 손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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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7 03:28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포토, 느린 AI 검색 기능 결국 개선
- 2 단순 검색은 즉시, 복잡한 질문은 AI가 분석
- 3 미국부터 서비스 재개, 애플과 AI 경쟁 본격화
최첨단 AI 기술이 오히려 더 느리다는 비판에 직면했던 구글 포토가 결국 해결책을 내놓았습니다. 야심 차게 선보인 AI 검색 기능 ‘애스크 포토(Ask Photos)’가 속도 문제로 사용자들의 원성을 사자, 출시를 잠정 중단하는 굴욕을 겪었기 때문입니다.
구글은 기존의 빠른 ‘클래식 검색’과 AI 검색을 결합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을 선택했습니다. 이는 AI 기술의 한계를 인정하고 사용자 경험을 우선으로 고려한 실용적인 결정으로 보입니다. 이제 구글 포토는 더 똑똑하고 빨라진 검색 기능을 제공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뭐가 어떻게 바뀐 건데?
새로운 방식은 간단합니다. ‘해변’이나 ‘강아지’ 같은 단순한 키워드 검색은 기존의 빠른 클래식 검색이 즉시 결과를 보여줍니다. 덕분에 사용자는 답답한 기다림 없이 바로 사진을 찾을 수 있습니다. 반면 “작년 여름 제주도 바다에서 찍은 우리 집 흰둥이 사진 찾아줘”와 같이 복잡하고 구체적인 질문은 AI가 배경에서 차분히 분석합니다. 구글의 AI 모델 ‘제미나이’가 사진의 내용과 정보를 파악해 가장 관련성 높은 결과들을 추가로 제시하는 방식입니다.애플이랑은 뭐가 달라?
이번 업데이트는 최근 AI 기능을 발표한 애플과의 경쟁을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가장 큰 차이점은 개인정보 보호에 있습니다. 애플의 ‘애플 인텔리전스’는 대부분의 AI 작업을 기기 안에서 직접 처리해 사생활 보호를 강조합니다. 반면 구글 포토는 클라우드 서버에서 AI가 작동합니다. 이는 더 강력한 분석을 가능하게 하지만, 사용자의 사진 데이터가 외부 서버로 전송된다는 점에서 민감한 이용자들에게는 우려를 낳을 수 있습니다. 편리함과 개인정보 보호 사이의 선택이 중요해진 셈입니다.그럼 이제 바로 쓸 수 있어?
개선된 ‘애스크 포토’ 기능은 현재 미국에 있는 18세 이상, 영어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다시 배포가 시작되었습니다. 아직 한국을 포함한 다른 국가 출시 일정은 정해지지 않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최첨단 AI 기술도 아직 완벽하지 않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실제 사용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문제점을 개선해 나가는 과정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확인시켜준 사례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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