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거물들 군복 입었다?" 미 육군 비밀부대 합류, 미래전쟁 설계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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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4 16:22

기사 3줄 요약
- 1 미 육군, AI 기업 거물들 예비역 중령 임명
- 2 메타·오픈AI 임원진, 신설 특수부대 합류
- 3 민간 첨단 AI 기술, 군사 혁신 위해 도입
영화에서나 보던 일이 현실이 됐습니다. 실리콘밸리를 주름잡는 인공지능(AI) 기업의 핵심 임원들이 군복을 입고 미 육군의 새로운 특수 부대에 합류했습니다.
이 파격적인 만남은 미래 전쟁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놓을지 모릅니다.
진짜 군인이 된다고? AI 전문가들의 변신
미국 육군이 최근 깜짝 발표를 했습니다. 메타(페이스북 모회사), 오픈AI(챗GPT 개발사)와 같은 세계적인 AI 기업의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들이 예비역 중령 계급을 받고 군에 합류했다는 소식입니다. 이들은 ‘201 파견부대’라는 이름의 새로운 혁신 임원단에서 활동하게 됩니다. 앤드류 보스워드 메타 최고기술책임자(CTO), 케빈 와일 오픈AI 최고제품책임자(CPO) 등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AI 분야 최고 전문가들이 포함됐습니다. 이들은 군복을 입고 정식으로 임명식을 거쳤으며, 연간 120시간을 군을 위해 일하게 됩니다. 다만, 매일 출근하는 대신 필요할 때 원격으로 일하고 기본적인 군사 훈련도 받지 않는 등 유연한 조건으로 근무합니다.미 육군은 왜 이들을 불렀을까?
미 육군이 이처럼 AI 전문가들을 적극적으로 영입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민간 기업의 발전된 AI 기술을 군대에 빠르게 도입해, 군사 기술 격차를 줄이고 국방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현재 AI 기술은 민간 기업이 훨씬 앞서나가고 있는데, 이 기술을 군사 분야에 적용하면 전투 시스템의 효율을 높이고 미래 전쟁에 대비할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201 파견부대’는 바로 이런 역할을 맡습니다. 군의 기술 수준을 높이는 것을 돕고, 민간의 AI 기술을 군에 도입할 때 필요한 조언을 하는 것이죠. 이는 미 육군이 추진 중인 ‘육군 변혁 계획’의 하나로, 전반적인 군사 시스템을 더 똑똑하고 효율적으로 만들려는 큰 그림의 일부입니다.군대와 AI의 만남, 무엇이 달라지나?
이미 몇몇 기업은 미 육군과 구체적인 협력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메타는 군인들을 위한 확장현실(XR) 제품을 개발 중이고, 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인 팔란티어는 이미 국방부에 소프트웨어를 공급하며 AI 기반 차량 개발에도 참여하고 있습니다. 오픈AI는 군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생성 AI 도구 개발을 도울 것으로 보입니다. 이처럼 AI 기술이 군에 본격적으로 도입되면, 정보 분석, 작전 계획, 훈련 방식 등 군대의 많은 부분이 이전과는 완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XR 기술은 실제와 똑같은 가상 환경에서 군인들이 훈련할 수 있게 돕고, 생성 AI는 방대한 군사 정보를 빠르게 분석해 지휘관의 결정을 도울 수 있습니다.그래도 걱정되는 점은 없을까?
물론 이런 변화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AI 기술이 군사적으로 사용되는 것에 대해 윤리적인 문제를 제기하는 사람들도 있고, 일부 기업 내부에서는 직원들의 반대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I가 무기 시스템에 적용되어 스스로 판단하고 공격하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는 걱정은 오래전부터 있었습니다. 앞으로 AI 기술이 군대에서 어떻게 활용될지, 그리고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들을 어떻게 해결해 나갈지는 계속해서 지켜봐야 할 중요한 문제입니다. 이번 미 육군의 시도는 AI 시대의 국방 혁신을 보여주는 동시에, 우리에게 많은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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