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도 멈췄다!” 구글 7시간 먹통 대란, 공포의 원인은 단순 업데이트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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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8 14:41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클라우드, 업데이트 오류로 7시간 먹통
- 2 챗GPT·스포티파이 등 주요 서비스 줄줄이 마비
- 3 구글 공식 사과, 시스템 전면 개편 약속
전 세계 수많은 사람들이 일상처럼 사용하는 챗GPT와 스포티파이가 동시에 멈춰 서는 아찔한 상황이 실제로 발생했습니다. 최근 구글 클라우드가 무려 7시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먹통이 되면서, 우리가 디지털 서비스에 얼마나 깊이 의존하고 있는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마치 출근길에 매일 타던 지하철이 갑자기 멈춰선 것처럼, 수많은 개인과 기업들이 큰 혼란을 겪었습니다. 이 모든 소동의 시작은 구글의 '업데이트 오류' 하나였다고 합니다.
업데이트 한번 잘못했다가… 챗GPT까지 줄줄이 ‘먹통’
지난 6월 12일 오전 10시 49분(현지시각),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대규모 장애가 시작되었습니다. 무려 55개 서비스가 동시에 문제를 일으키며 전 세계 사용자들이 접속 장애로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특히 이 사태로 챗GPT, 스포티파이, 디스코드, 트위치처럼 구글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유명 온라인 서비스들까지 연쇄적으로 멈춰 섰습니다. 구글의 조사 결과, 이번 장애의 직접적인 원인은 지난 5월 29일 도입된 '쿼터 정책 점검' 기능의 숨겨진 결함 때문이었습니다. 이 기능은 각 서비스 요청이 정해진 규칙과 사용량을 지키는지 확인하는 일종의 문지기 역할을 합니다. 업데이트 당시에는 아무 문제가 없어 보였지만, 6월 12일 정책 변경 내용이 실제 시스템에 적용되면서 오류 코드가 작동했고, 순식간에 전 세계 데이터센터로 문제가 퍼져나갔습니다. 온라인 장애 모니터링 사이트 '다운디텍터'에는 순식간에 1만 건이 넘는 신고가 접수되며 그야말로 아수라장이었습니다.구글의 뒤늦은 사과와 약속… “시스템 확 갈아엎겠다!”
구글은 장애 발생 10분 만에 문제를 파악했지만, 시스템 특성상 복구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대부분 서비스는 약 2시간 만에 정상화되었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과부하 문제로 최대 7시간 30분이나 서비스가 중단되었습니다. 인공지능 플랫폼인 버텍스 AI 서비스는 오후 6시 18분이 되어서야 겨우 복구될 정도였습니다. 결국 구글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이번 사태의 심각성을 인정했습니다. 구글은 "이번 장애가 고객의 사업과 신뢰에 미친 영향에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재발 방지를 위한 개선에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구체적인 개선 방안으로 문제 발생 시 충돌을 막기 위해 시스템 설계를 완전히 바꾸고, 모든 시스템에 대한 전면적인 점검을 실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앞으로 업데이트 시에는 훨씬 더 꼼꼼한 테스트 과정을 거쳐 이런 대규모 장애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구글이니까 괜찮다?’ 클라우드 안정성, 이대로 괜찮을까
이번 구글 클라우드 먹통 사태는 우리에게 많은 점을 시사합니다. 단순한 기술적 문제를 넘어, 이제는 클라우드 서비스가 우리 생활과 경제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명확히 보여주었습니다. 한 기업의 작은 실수가 전 세계적인 혼란을 야기할 수 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큰 충격과 불안감을 안겨주었습니다. 구글의 발 빠른 사과와 개선 약속에도 불구하고, 사용자들의 불안감은 쉽게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일을 계기로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과 신뢰성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앞으로 구글이 약속한 시스템 개선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를 거둘지, 그리고 다른 클라우드 서비스 기업들은 이번 사태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대비할지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디지털 사회의 핵심 기반 시설인 클라우드 서비스의 안정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기 때문입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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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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