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가 회계 다 삼킨다?” 360억 투자 유치한 스트라이프 출신, 빅4에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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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19 05:24

기사 3줄 요약
- 1 스트라이프 전 임원 설립 멀티플라이어, 360억 투자 유치
- 2 AI로 기존 회계법인 인수 후 효율 극대화, 수익 2.5배 증가
- 3 목표는 '빅4' 넘보는 AI 회계 제국 건설, 업계 지각변동 예고
유명 핀테크 기업 스트라이프의 전 임원이 설립한 회사 '멀티플라이어 홀딩스'가 최근 약 360억 원(275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며 회계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이들은 단순히 회계 소프트웨어를 판매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AI 기술을 활용해 회계 법인을 직접 인수하고 혁신하는 독특한 사업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멀티플라이어는 장차 세계 4대 회계법인(빅4)과 경쟁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어, AI가 전통적인 전문 서비스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큰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이 소식은 AI 기술이 단순 업무 자동화를 넘어 산업 구조 자체를 재편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I로 회계법인 인수? 이게 뭔데?
멀티플라이어의 전략은 기존 소프트웨어 기업들과는 다릅니다. 이들은 가능성 있는 중소 회계 법인들을 직접 인수한 뒤, 자체 개발한 AI 회계 시스템과 업무 자동화 도구를 적용합니다. 이를 통해 회계 법인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수익성을 높이는 것이 핵심입니다. AI는 복잡한 데이터 입력, 세금 계산, 장부 정리 등 반복적이고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업무를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해줍니다. 실제로 멀티플라이어가 처음 인수한 세무 전문 회사 '시트린 국제세무'는 AI 시스템 도입 후 8개월 만에 현금 흐름이 약 2.5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합니다. 직원들은 단순 업무 부담에서 벗어나 고객 상담, 재무 전략 컨설팅 등 더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일에 집중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회계사들 진짜 일자리 잃는 거 아냐?
AI가 회계 업무를 상당 부분 대체하면서 일각에서는 회계사들의 일자리 감소에 대한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멀티플라이어 측은 AI가 인간 회계사를 대체하기보다는 업무 방식을 혁신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설명합니다. AI는 회계사들이 단순 반복 작업에서 벗어나 더욱 전문적이고 전략적인 역할을 수행하도록 돕는 강력한 도구가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멀티플라이어의 창업자 노아 페퍼는 AI 기술을 통해 회계 전문가들이 더욱 효과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러한 AI 기반의 회계 법인 인수합병 전략은 최근 벤처 투자 업계에서도 주목받는 새로운 트렌드입니다. AI 기술을 기존 서비스 산업에 접목해 효율성을 높이고 시장을 확장하려는 시도가 앞으로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그래서, 회계업계 지각변동 오나?
멀티플라이어의 등장은 AI 기술이 회계와 같은 전통적인 전문 서비스 분야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이들은 앞으로도 꾸준히 성장 가능성이 높은 회계 법인들을 인수하고, AI 기술을 통해 이들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확산된다면, 개인 고객이나 중소기업들도 과거보다 합리적인 비용으로 높은 수준의 회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물론, 기존 대형 회계법인들도 AI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앞으로 회계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입니다. AI가 가져올 회계 산업의 미래가 어떤 모습일지, 그리고 멀티플라이어가 과연 '빅4'의 아성에 도전할 만큼 성장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이는 단순한 한 기업의 성장을 넘어, AI 시대 전문직의 역할 변화와 산업 혁신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Multipli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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