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도입, 아직도 돈 쓰세요?” 데이터 없이 바로 쓰는 국산 AI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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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4 14:39

기사 3줄 요약
- 1 슈퍼브에이아이, 산업용 AI '제로' 공개
- 2 학습 데이터 없이 즉시 사용, 비용 '0원' 목표
- 3 글로벌 AI 모델 제치고 기술력 입증, 산업 혁신 기대
슈퍼브에이아이가 AI 도입 비용을 '0원'으로 만들겠다는 파격적인 선언을 했습니다. 학습 데이터 없이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산업용 인공지능(AI) 모델 '제로(ZERO)'를 공개한 것입니다.
마치 챗GPT에 명령하듯, 말 한마디나 예시 이미지 하나만으로 공장 불량품을 찾아내고 재고 수량도 파악하는 시대가 눈앞에 다가왔습니다. 이는 AI 기술 도입에 어려움을 겪던 많은 기업에게 단비 같은 소식입니다. 산업 현장의 디지털 혁신 속도를 크게 끌어올릴 것으로 보입니다.
왜 '제로'가 필요했을까?
그동안 많은 기업이 AI를 도입하고 싶어도 전문가 부족, 데이터 부족, 기술 인프라 부재라는 장벽에 부딪혔습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미 데이터 라벨링 자동화 플랫폼 등을 선보이며 AI 개발 기간을 크게 단축한 바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멈추지 않고, AI 도입 비용 자체를 없애는 더 큰 목표를 세웠습니다. 이것이 바로 '제로' 모델을 개발하게 된 배경입니다. 모든 산업에서 누구나 쉽게 AI를 활용하도록 만들겠다는 것입니다.'제로'는 뭐가 다른데?
'제로'는 기존 AI와 달리 학습 데이터가 없어도 바로 사용할 수 있는 혁신적인 영상 AI 모델입니다. 미리 학습된 방대한 지식을 바탕으로, 처음 보는 물건이나 상황도 척척 알아서 판단하는 '제로샷' 능력이 핵심입니다. 마치 우리가 처음 보는 동물도 "아, 네 발 달리고 털이 있으니 포유류겠구나" 하고 유추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또한, 글이든 이미지든 다양한 형태로 명령을 알아듣고, 하나의 모델로 여러 가지 작업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습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제로'를 만들기 위해 자체 데이터는 물론 국내 산업 특화 데이터를 집중적으로 학습시켰습니다. 그 결과, 세계적인 컴퓨터 비전 학회(CVPR)의 기술 경연에서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글로벌 기업들의 모델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놀라운 점은 이렇게 뛰어난 성능을 내는 모델을 고작 8대의 그래픽 처리 장치(GPU)와 90만 장의 데이터만으로 학습시켰다는 사실입니다. 10억 개가 안 되는 가벼운 파라미터(AI 모델의 복잡도를 나타내는 단위)로 설계되어, 일반 컴퓨터나 클라우드 어디든 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그래서 우리에게 뭐가 좋은데?
'제로'가 등장하면서 기업들은 AI 도입을 위해 복잡한 과정을 거칠 필요가 없어졌습니다. 예전에는 문제 정의부터 데이터 수집, 모델 학습, 배포까지 수개월과 수천만 원이 들었지만, 이제는 아이디어만 있으면 바로 AI를 쓸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예를 들어, 매장에서는 매일 바뀌는 상품도 '제로'가 알아서 인식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공장에서는 CCTV 영상만으로 위험 상황을 감지하거나, 건설 현장에서는 작업 진행 상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습니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제로'를 아마존웹서비스(AWS) 같은 클라우드 플랫폼을 통해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개발자들이 몇 줄의 코드만으로 쉽게 AI 기술을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궁극적으로 슈퍼브에이아이는 '제로'가 모든 산업 장비와 시스템에 기본으로 탑재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진회 최고사업책임자(CBO)는 "의사는 의료 AI를, 농업 전문가는 농업 AI를 직접 만드는 시대를 '제로'가 열 것"이라며, "기술을 위한 AI가 아닌, 사람을 위한 AI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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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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