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 만에 몸값 2배!” 7조원 AI 의료 혁신, 다음 스텝은?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5 05:24

기사 3줄 요약
- 1 AI 의료 기록 스타트업 어브릿지, 4개월 만에 가치 2배 급증
- 2 의사 업무 부담 줄이는 AI 기술로 7조원대 기업 발돋움
- 3 의료 AI 시장 성장 기대 속 경쟁 및 데이터 보안은 과제
의사들이 밤새 차트를 붙잡고 씨름하는 모습, 이제 AI 덕분에 옛말이 될지도 모릅니다. 미국의 한 AI 의료 기록 스타트업 '어브릿지(Abridge)'가 불과 4개월 만에 기업 가치를 두 배로 불리며 약 7조 원(53억 달러)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이번 성장은 유명 투자사 안드레센 호로위츠(a16z)가 주도한 약 4천억 원(3억 달러) 규모의 시리즈 E 투자 유치에 힘입은 결과입니다. 이는 지난 2월 약 3조 8천억 원(27억 5천만 달러)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으며 약 3천3백억 원(2억 5천만 달러)을 투자받은 지 불과 4개월 만의 일로,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증명합니다.
어브릿지, 대체 뭐하는 회사길래?
어브릿지는 의사와 환자 간의 대화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를 바탕으로 의료 기록을 자동으로 작성해주는 AI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의사들이 진료 기록 작성에 쏟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실제로 어브릿지 기술을 사용하는 의사들은 서류 작업 시간이 평균 20~30% 감소했다고 합니다. 예일 뉴헤이븐 보건 시스템과 같은 대형 병원을 포함해 이미 미국 내 150곳 이상의 의료기관에서 이 기술을 사용 중입니다.단순 기록 넘어 코딩까지... 경쟁력은?
어브릿지는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최근에는 진료 내용을 바탕으로 의료비를 청구하는 데 필요한 '의료 코드'까지 AI가 자동으로 생성하는 서비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는 기존의 복잡한 의료 코딩 작업을 AI가 대신 처리해주는 혁신적인 시도입니다. 특히 이 회사는 미국 최대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인 '에픽 시스템즈(Epic Systems)'와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의사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프로그램과의 완벽한 연동은 어브릿지만의 강력한 경쟁력으로 꼽힙니다.의료 AI 시장의 미래와 과제
의료 AI 시장은 2027년까지 약 4조 원(30억 달러 이상)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등 잠재력이 매우 큰 분야입니다. 어브릿지의 성공은 이러한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여실히 보여줍니다. 하지만 넘어야 할 산도 있습니다. 경쟁 심화, 민감한 의료 정보의 보안 문제, 그리고 AI 모델의 정확성을 꾸준히 높여야 하는 과제 등입니다. 그럼에도 어브릿지가 제시하는 혁신은 의료계의 효율성을 높이고 의사들의 복지를 증진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사진 출처: Shiv Rao / Abridge)
편집자:
이도윤 기자
제보·문의: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의료 AI, 의사 일자리 위협할까?
그렇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아니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관련 기사
최신 기사




의료계도 AI도입 적극적인듯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