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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손도 못 댄다” AI가 알아서 가격 조정해 매출 15% 올린 비결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9 15:20

기사 3줄 요약

1 한국 스타트업 인핸스, 쇼핑몰 가격 자동 조정 AI 공개
2 AI가 실시간으로 재고 관리 및 가격 책정, 매출 15% 상승
3 글로벌 기업 팔란티어와 협력, 행동하는 AI 시대 예고

쇼핑몰에서 물건을 살 때마다 가격을 비교하는 시대가 저물고 있습니다. 이제 사람이 아닌 인공지능(AI)이 1초 만에 최적의 가격을 찾아 자동으로 조정하는 기술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최근 국내 스타트업 ‘인핸스’는 세계적인 AI 기업 ‘팔란티어’가 개최한 기술 행사에서 새로운 커머스 AI 솔루션 ‘커머스OS’를 공개했습니다. 이는 단순히 글을 쓰거나 그림을 그리는 AI를 넘어, 스스로 판단하고 실제 행동까지 하는 ‘거대행동모델(LAM)’ 기반의 기술입니다. 쇼핑몰의 매출과 이익을 직접 올려주는 똑똑한 직원 역할을 하는 셈입니다.

그래서 그게 뭔데?

‘커머스OS’는 온라인 쇼핑몰을 위한 AI 두뇌와 같습니다. 이 AI는 24시간 내내 경쟁사의 상품 가격 변동을 실시간으로 감시하고, 우리 가게의 재고가 얼마나 남았는지 파악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지금 이 순간 가장 많이 팔릴 수 있는 최적의 가격을 스스로 계산해냅니다. ChatGPT와 같은 기존 AI가 똑똑한 비서처럼 ‘정보’를 제공했다면, 커머스OS는 유능한 매니저처럼 ‘행동’으로 직접 돈을 벌어주는 차이가 있습니다. 팔란티어의 뛰어난 데이터 분석 기술과 인핸스의 행동하는 AI 기술이 만나 탄생한 결과물입니다.

어떻게 가격을 마음대로 바꾸지?

이 AI는 과거 판매 기록을 학습하고, 현재 시장 상황과 소비자들의 행동 패턴까지 분석합니다. 예를 들어, 경쟁사가 특정 상품 가격을 5% 내리면, 커머스OS는 즉시 이를 감지하고 우리 상품의 가격을 조정할지 결정합니다. 재고가 부족해지면 가격을 살짝 올려 이익을 극대화하고, 재고가 너무 많으면 할인 행사를 제안하기도 합니다. 이 모든 과정이 사람의 개입 없이 자동으로 이뤄지며, 실제 이 기술을 도입한 기업들은 평균 매출 15% 증가, 재고 비용 10% 절감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거뒀습니다.

앞으로 쇼핑할 때 달라지는 건?

인핸스는 ‘커머스계의 팔란티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는 앞으로 더 많은 쇼핑몰이 AI를 도입해 가격을 결정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입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더 합리적인 가격에 물건을 살 기회가 늘어날 수 있습니다. AI가 만들어가는 새로운 쇼핑 환경 속에서, 기업들은 이제 AI를 얼마나 잘 활용하느냐에 따라 생존이 결정될 전망입니다. AI 에이전트가 비즈니스의 핵심 전략을 짜는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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