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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기능은 기본일 뿐” 스마트 안경 전쟁, 결국 ‘이것’이 승패를 가른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10 07:34
“AI 기능은 기본일 뿐” 스마트 안경 전쟁, 결국 ‘이것’이 승패를 가른다

기사 3줄 요약

  • 1 빅테크 스마트 안경 대전쟁, 핵심 성공 조건은 ‘디자인’
  • 2 구글 글라스 실패 교훈으로 기술보다 패션, 착용성 중요해져
  • 3 미래 웨어러블 기기는 안경 넘어 콘택트렌즈 형태로 진화 중
빅테크 기업들의 ‘스마트 안경’ 전쟁이 다시 뜨거워지고 있습니다. 메타와 구글이 각각 유명 안경 브랜드와 손을 잡고 시장 선점에 나선 것입니다. 과거 구글이 야심 차게 내놓았던 ‘구글 글라스’의 실패를 되풀이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보입니다. 결국 스마트 안경 성공의 열쇠는 최첨단 기술이 아닌, 매일 쓰고 싶은 ‘디자인’에 있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구글 글라스의 교훈, 왜 디자인이 중요한데?

2011년 처음 등장한 구글 글라스는 웨어러블 기기의 혁명으로 불렸습니다. 하지만 투박하고 기계적인 디자인 탓에 대중의 외면을 받으며 역사 속으로 사라졌습니다. 사람들은 너무 눈에 띄는 디자인에 거부감을 느꼈고, 카메라 기능은 사생활 침해 논란까지 불러일으켰습니다. 반면 메타가 유명 안경 브랜드 레이밴과 협업해 만든 스마트 안경은 달랐습니다. 일반 안경과 거의 구별되지 않는 자연스러운 디자인 덕분에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이 사례는 웨어러블 기기의 성공에 있어 기술력만큼이나, 혹은 그 이상으로 패션 아이템으로서의 ‘착용성’이 중요하다는 점을 명확히 보여줍니다.

기능과 디자인, 두 마리 토끼 잡을 수 있을까?

물론 디자인만으로는 부족합니다. 스마트 안경은 실시간 통역, 길 안내 등 사용자에게 실질적인 편의를 제공해야 합니다. 문제는 AI 칩, 스피커, 배터리 같은 부품들을 세련된 안경테 안에 모두 담아내는 것이 기술적으로 매우 어렵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도전을 극복하기 위해 구글은 삼성전자, 그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국내 브랜드 젠틀몬스터와 파트너십을 맺었습니다. 기술력과 디자인 감각을 결합해 ‘정말로 쓰고 싶은 안경’을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심지어 안경을 넘어, 눈에 직접 착용하는 콘택트렌즈 형태의 기기까지 개발되고 있습니다.

결국 핵심은 ‘착용성’, 미래는?

애플이나 오픈AI 같은 다른 기업들도 AI 웨어러블 기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공통적인 목표 역시 뛰어난 기능보다는 사용자가 부담 없이 착용할 수 있는 형태를 만드는 것입니다. 과거 MP3 플레이어가 목걸이형 디자인으로 큰 성공을 거둔 것처럼 말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성능을 가졌더라도, 무겁거나 디자인이 어색하면 일부 얼리어답터의 장난감으로 남을 뿐입니다. 스마트 안경이 우리의 일상을 바꾸는 진정한 혁신이 되려면, 기술과 패션의 완벽한 조화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앞으로 어떤 멋진 스마트 안경이 등장할지 기대됩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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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안경, 기능보다 디자인이 중요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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