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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안전 지킨다더니…” 7조 투자금 출처 논란, 앤트로픽의 딜레마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30 04:14
“AI 안전 지킨다더니…” 7조 투자금 출처 논란, 앤트로픽의 딜레마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7조 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 유치 임박
  • 2 '안전한 AI' 표방에도 독재정권 자금 수혈 논란
  • 3 기업 가치 230조 원 돌파, OpenAI 맹추격 예고
‘ChatGPT의 강력한 라이벌’로 불리는 AI 기업 앤트로픽이 곧 대규모 투자 유치에 성공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대 50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7조 원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입니다. 이번 투자가 성사되면 앤트로픽의 기업 가치는 1700억 달러, 약 230조 원까지 치솟으며 무려 3배 가까이 뛰게 됩니다.

그래서 돈은 어디서 오는데?

이번 투자는 미국의 유명 투자사 아이코닉 캐피탈이 주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카타르 투자청, 싱가포르 국부펀드 등 중동의 막대한 자금이 함께 들어올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시작됐습니다. 앤트로픽은 ‘안전하고 윤리적인 AI’를 가장 중요한 가치로 내세워왔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다리오 아모데이 CEO는 내부 메모에서 “독재 정부의 국부펀드에서 돈을 받는 것이 썩 내키지 않는다”며 복잡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AI 회사가 돈이 그렇게 많이 필요해?

AI 기술을 개발하고 유지하는 데는 상상을 초월하는 비용이 들어갑니다. 최신 AI 모델을 훈련하고 수많은 사용자가 이용할 서버를 운영하려면 천문학적인 자본이 필수적입니다. 앤트로픽은 현재 선두 주자인 OpenAI를 바짝 추격하고 있습니다.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기술을 계속 발전시키려면, 결국 ‘돈의 출처’를 따지기 어려운 현실적인 딜레마에 빠진 셈입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떻게 되는 건데?

이번 대규모 자금 유치는 앤트로픽이 기술 경쟁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발판이 될 것입니다. 더 안전하고 뛰어난 AI를 연구할 동력을 얻게 된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하지만 ‘윤리’와 ‘현실’ 사이에서 내린 이번 선택이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는 계속 지켜봐야 합니다.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기술을 만드는 기업들의 철학과 선택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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