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팀 리더까지 2700억에 팔렸다” 애플, AI 심장부 통째로 뺏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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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30 11:30

기사 3줄 요약
- 1 애플, 핵심 AI 연구원들 줄줄이 경쟁사 메타로 이탈
- 2 메타, 2700억 원대 보상 패키지로 AI 인재 블랙홀 자처
- 3 자체 AI 개발 흔들리자 외부 AI 도입까지 검토하는 애플
아이폰을 만드는 애플에 비상등이 켜졌습니다.
최근 한 달 사이, 회사의 미래를 책임질 핵심 인공지능(AI) 연구원 4명이 경쟁사인 메타로 줄줄이 이직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들은 애플의 자체 AI 기술을 개발하던 핵심 팀 소속이어서 파장이 더욱 큽니다.
진짜 돈 때문이야?
최근 애플을 떠나 메타로 합류한 보웬 장 연구원은 음성, 이미지, 글자를 모두 이해하는 멀티모달 AI 전문가입니다. 얼마 전에는 팀을 이끌던 리더 루오밍 팡을 비롯해 다른 연구원 2명도 메타로 이직했습니다. 메타는 AI 인재를 데려오기 위해 엄청난 돈을 쏟아붓고 있습니다. 팀 리더였던 팡에게는 무려 2700억 원이 넘는 보상금을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애플도 뒤늦게 남은 직원들의 연봉을 올려줬지만, 메타나 오픈AI 같은 경쟁사들이 제시하는 금액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결국 돈의 힘 앞에 핵심 인재들을 지키지 못한 셈입니다.애플, 이제 어떡해?
핵심 인재들이 빠져나가자 애플의 AI 개발팀 전체가 흔들리고 있습니다. 팀의 방향을 이끌던 리더까지 사라지자, 남은 직원들 사이에서도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심각해지자 애플은 큰 고민에 빠졌습니다. 자체 AI 개발을 고집하기보다, 오픈AI의 챗GPT나 앤트로픽의 클로드 같은 외부 AI를 아이폰에 탑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이는 애플의 자존심과도 같은 ‘폐쇄적인 기술 생태계’를 포기할 수도 있다는 신호입니다. 그동안 애플은 보안과 개인정보 보호를 이유로 자체 기술만을 고수해왔습니다.애플의 위기, 남 일 같지 않은데?
이번 인재 유출 사태는 단순히 몇 명이 회사를 옮긴 문제가 아닙니다. 애플의 AI 전략이 뿌리부터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만약 애플이 외부 AI를 사용하게 되면, 그동안 가장 큰 장점으로 내세웠던 강력한 개인정보 보호 정책도 변화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클라우드 기반 AI는 필연적으로 사용자 데이터를 외부 서버로 보내야 하기 때문입니다. AI 기술을 둘러싼 기업들의 전쟁이 얼마나 치열한지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한순간의 판단 착오가 어떻게 회사의 미래를 위협하는지, 이번 애플의 사례가 명확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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