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T는 이제 버려졌다?” 중국의 배신, 자국산 AI로 미국 추월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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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30 07:12

기사 3줄 요약
- 1 중국 AI 시장, GPT 대신 자국 오픈소스로 재편
- 2 휴머노이드 로봇 대거 등장, 기술 자립 가속화
- 3 미국 AI 규제 속 중국, 자체 생태계 구축 박차
최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세계적인 인공지능(AI) 행사 '월드 AI 컨퍼런스(WAIC)'가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가장 놀라운 소식은 중국 AI 시장의 지도가 완전히 바뀌었다는 점입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미국 기업인 오픈AI의 GPT나 메타의 ‘라마’를 사용하던 중국 기업들이 이제는 자국의 AI를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그야말로 ‘미국 AI의 시대’가 끝나고 ‘중국 AI의 시대’가 열린 셈입니다.
특히 770만 원짜리 저가형 휴머노이드 로봇이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이 로봇들은 음료수를 나눠주거나 심지어 셔츠를 개는 등 다양한 작업을 선보였습니다. 중국의 강력한 제조업 기반이 AI 기술과 만나 엄청난 시너지를 내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진짜 GPT 안 쓰고 중국 AI를 쓴다고?
네, 사실입니다. 많은 중국 AI 기업들이 이제 ‘딥시크(DeepSeek)’나 알리바바의 ‘큐원(Qwen)’ 같은 자국산 모델을 기반으로 서비스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작년 행사와는 완전히 다른 풍경입니다. 이런 변화는 단순히 애국심 때문이 아닙니다. 중국의 오픈소스 AI 모델들이 세계 최고 수준의 성능에 도달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오픈소스, 즉 소스코드가 공개되어 있어 누구나 무료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굳이 미국의 규제를 받거나 성능이 뒤처지는 모델을 쓸 이유가 사라진 것입니다.로봇까지 쏟아져 나온다고?
이번 행사에서는 로봇들이 가장 큰 볼거리였습니다. 행사장에 등장한 로봇 관련 업체는 60여 개로, 작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구분 | 2023년 | 2024년 | 증가율 |
---|---|---|---|
로봇 관련 기업 참가 수 | 18개사 | 60개사 | 233% |
미국 없이 다 하겠다는 거네?
중국의 목표는 ‘기술 독립’으로 보입니다. 중국 AI 개발사와 반도체 기업들이 힘을 합쳐 ‘모델-칩 생태계 혁신 연합’이라는 단체를 만들었습니다. 미국산 칩 없이 중국산 칩으로 중국 AI를 개발하자는 취지입니다. 화웨이는 자체 개발한 AI 칩 384개를 묶어 엔비디아의 최신 서버에 맞먹는 성능을 내는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기술 격차를 물량으로 극복하겠다는 전략입니다. 한 외국 전문가는 “유럽이 규제에 힘쓰는 동안 중국은 AI 기술을 무섭게 발전시키고 있다”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은 세계 AI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더 이상 추격자가 아닌, 자신들만의 규칙으로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중국의 행보를 주목해야 할 시점입니다. (사진 출처: WA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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