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바바도 몰래 쓴다고?” 막혔다던 챗GPT, 중국의 충격적인 실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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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1 07:13

기사 3줄 요약
- 1 AI 코딩 도구 '커서', 중국 개발자 사이에서 폭발적인 인기
- 2 미국이 막은 챗GPT 등 AI 모델에 우회 접속하는 통로 역할
- 3 미중 AI 기술 갈등 속 '위험한 줄타기' 비즈니스 모델 논란
미국의 주요 인공지능(AI)을 몰래 쓸 수 있게 해주는 코딩 도구 '커서(Cursor)'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는 미국 기업들이 강력히 막고 있는 일이어서, 곧 큰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애니스피어가 만든 AI 코딩 도구 커서가 중국 개발자들 사이에서 필수품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는 커서가 오픈AI의 챗GPT나 앤트로픽의 클로드처럼 중국에서는 사용이 막힌 미국 AI 모델에 접속할 수 있는 '우회로'를 제공하기 때문입니다.
진짜 그렇게 인기가 많아?
커서의 인기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최근 태풍이 몰아친 광저우에서 열린 설명회에는 수백 명의 개발자가 몰려들 정도였습니다. 인기에 힘입어 커서를 만든 애니스피어의 회사 가치는 최근 200억 달러(약 27조 원)를 넘어서며 두 배 이상 급등했습니다. 심지어 중국의 대표 IT 기업인 알리바바, 텐센트, 바이트댄스의 개발자들까지 커서를 핵심 도구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중국 스타트업 창업자는 "커서를 쓸 줄 아는 개발자만 채용한다"고 말할 정도로 그 위상이 대단합니다.어떻게 미국 AI를 쓰는 건데?
현재 오픈AI와 앤트로픽 같은 미국 회사들은 기술 유출이나 스파이 활동을 우려해 중국 기업의 자사 AI 모델 접근을 엄격히 막고 있습니다. 기업 사용자의 국적을 확인하는 등 보안을 강화하는 추세입니다. 하지만 커서는 이 규제를 피해 사용자들이 미국 AI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개발자들은 커서를 이용해 마치 미국에서 접속하는 것처럼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코드를 짜고 연구를 진행합니다.이거 문제 되는 거 아니야?
이러한 '위험한 줄타기'는 언제까지 이어질지 모릅니다. 미국 AI 기업들이 커서를 통한 우회 접속을 언제든 차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커서의 사업에 큰 위험 요소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중국도 자체적으로 AI 코딩 도구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성능이나 편의성 면에서 커서를 따라오기에는 부족하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결국 미중 기술 전쟁 속에서 커서의 아슬아슬한 인기는 계속해서 뜨거운 감자가 될 전망입니다. (사진 출처: Cursor 웹사이트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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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다 막는구나..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