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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알아서 돈 쓰는 시대 온다” 80억 투자받은 AI 전용 지갑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07 09:29
“AI가 알아서 돈 쓰는 시대 온다” 80억 투자받은 AI 전용 지갑

기사 3줄 요약

  • 1 AI 결제 스타트업 라바, 80억 원 투자 유치 성공
  • 2 여러 AI 서비스, 신용카드처럼 한 번에 결제하는 방식
  • 3 사람 대신 AI가 쇼핑하는 '에이전트 경제' 시대 예고
인공지능(AI)이 사람을 대신해 직접 쇼핑하고 비용을 결제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최근 한 스타트업이 AI를 위한 특별한 디지털 지갑을 개발해 무려 80억 원(58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라바 페이먼츠(Lava Payments)’라는 이름의 이 회사는 AI가 여러 서비스를 이용할 때마다 발생하는 복잡한 결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습니다. 창업자 미첼 존스는 간단한 AI 프로그램을 만들다 결제 과정의 불편함 때문에 400달러 넘게 쓴 경험을 하고 직접 문제 해결에 뛰어들었습니다.

AI 쓰는데 왜 이렇게 돈이 많이 들지?

현재 우리는 여러 AI 서비스를 이용하려면 각기 다른 사이트에서 구독 신청을 하고 매번 카드 정보를 입력해야 합니다. 이는 AI가 사람의 도움 없이 여러 작업을 자동으로 처리하는 것을 방해하는 큰 걸림돌이었습니다. 미첼 존스는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잘못됐다’고 느꼈습니다. 그는 “똑같은 핵심 기술을 사용하는데도 플랫폼이 바뀔 때마다 새로 돈을 내야 했다”며, “하나의 지갑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고 싶었다”고 창업 이유를 밝혔습니다.

그래서 해결책이 뭔데?

라바의 해결책은 간단합니다. 바로 ‘AI를 위한 통합 교통카드’ 같은 시스템을 만드는 것입니다. 사용자가 라바 지갑에 돈을 한 번 충전(크레딧)해두면, AI가 어떤 서비스를 이용하든 그 지갑에서 알아서 비용을 지불합니다. 예를 들어 챗GPT나 클로드 같은 여러 AI 모델을 오가며 사용할 때도 추가적인 인증이나 결제 과정이 필요 없습니다. 덕분에 AI는 사람의 개입 없이 인터넷 세상을 자유롭게 돌아다니며 필요한 작업을 막힘없이 수행할 수 있게 됩니다.

앞으로 우리 삶이 어떻게 바뀔까?

라바는 이번 투자금을 인재 채용과 제품 개발에 사용할 계획입니다. Lerer Hippeau와 같은 유수의 투자사들이 참여한 만큼 시장의 기대도 큽니다. 라바의 최종 목표는 ‘AI가 활동하는 인터넷 세상의 보이지 않는 핵심 인프라’가 되는 것입니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언젠가 우리의 AI 비서가 스스로 최저가 항공권을 예약하고 결제까지 마치는 편리한 세상이 올지도 모릅니다. (사진 출처: Lava Payments 웹사이트 캡처)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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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

AIrite
AIriteLV.3
3일 전

인간이 추구하는 편리함의 끝은 어디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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