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AI 미래 위해 1조원 베팅... 위스콘신에 데이터센터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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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4.07 18:47

기사 3줄 요약
- 1 메타, 위스콘신 비버댐에 1조원 규모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
- 2 AI 인프라 강화 위한 투자로 일부 경쟁사들의 투자 축소와 대조
- 3 위스콘신주,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도 진출 검토하며 AI 허브로 부상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인공지능(AI) 미래에 대한 확고한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메타는 미국 위스콘신주 비버댐에 1조원(약 10억 달러)에 달하는 최첨단 데이터센터 건설을 추진 중입니다. 이는 당초 알려진 8억 3,700만 달러보다 훨씬 큰 규모로, 메타의 AI 인프라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보여주는 행보입니다.
마크 주커버그 CEO는 메타가 궁극적으로 AI 개발에 수천억 달러를 투자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번 위스콘신 투자는 그 거대한 계획의 일부로, 올해에만 최대 650억 달러(약 87조원)를 AI 인프라 확장에 쏟아붓겠다는 메타의 야심을 보여줍니다.
주목할 점은 일부 기업들이 데이터센터 '버블' 우려로 투자를 줄이는 상황에서도 메타는 오히려 과감한 투자를 단행한다는 것입니다. 이는 메타가 AI를 단순한 유행이 아닌 회사의 미래 성장을 좌우할 핵심 동력으로 보고 있음을 시사합니다.
이 데이터센터는 메타의 다양한 AI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게 됩니다.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타겟 광고, 메타 퀘스트 VR 헤드셋의 몰입형 경험 등 메타의 모든 제품과 서비스에 AI가 깊숙이 통합되고 있습니다.
위스콘신주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도 상당할 전망입니다. 건설 단계에서만 약 2,3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되고, 센터가 가동되면 IT 지원, 데이터 관리, 시설 유지보수 등 분야에서 약 2,000개의 영구적인 일자리가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위스콘신에 대형 데이터센터가 들어서면 건설 중에는 2억 7천만 달러, 운영 단계에서는 연간 8,700만 달러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한다고 합니다.
메타는 환경적 책임도 고려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량의 100%를 청정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계획이며, 주로 애리조나에서 생산되는 태양광 에너지를 활용할 예정입니다. 메타의 데이터센터는 2023년 기준 전력사용효율(PUE) 1.09, 물사용효율(WUE) 0.20으로 업계 최고 수준의 효율성을 자랑합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위스콘신주가 빠르게 AI 인프라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메타뿐만 아니라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도 이 지역에 대규모 확장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는 위스콘신이 기술 혁신의 새로운 허브로 자리매김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메타의 이번 투자는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글로벌 기술 기업들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주커버그는 AI를 메타의 모든 비즈니스 영역에 통합하려는 장기적인 비전을 가지고 있으며, 이번 위스콘신 데이터센터는 그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중요한 퍼즐 조각입니다.
결국 메타의 이번 대규모 투자는 단순한 시설 확장을 넘어 AI가 주도하는 미래에 대한 확고한 베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 알고리즘부터 혁신적인 하드웨어까지, AI는 메타의 모든 사업 영역을 변화시킬 것이며, 메타는 이 변화의 최전선에 서기 위해 과감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편집자: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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