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안 해도 다 알아” 행동만 보고 우울증 찾아내는 AI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13 17:26
기사 3줄 요약
- 1 KAIST 행동 분석 우울증 진단 AI 개발
- 2 성별과 중증도 따른 미세 행동 변화 포착
- 3 맞춤형 항우울제 처방 가능성 확인
우울증을 앓는 사람들은 움직임이나 자세가 일반인과 다를 때가 많습니다. 말로 설명하지 않아도 행동만 보고 우울증을 찾아내는 기술이 나왔습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팀이 동물의 행동 패턴을 분석하는 AI를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우울증 환자의 미세한 행동 변화를 포착합니다. 연구팀은 이를 ‘클로저’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사람의 눈으로는 놓치기 쉬운 작은 움직임까지 잡아냅니다.
움직임 하나로 마음을 읽는다
KAIST 허원도 교수 연구팀에 따르면 우울증 환자는 팔다리 움직임이나 표정이 달라집니다. 이를 ‘정신운동’이라고 부릅니다. 연구팀은 실험동물의 자세와 움직임을 3차원으로 분석했습니다. 클로저는 ‘대조적 학습’이라는 AI 알고리즘을 사용합니다. 행동을 아주 작은 단위로 쪼개서 분석하는 방식입니다. 덕분에 성별이나 증상의 심각도에 따른 미세한 차이까지 구분할 수 있습니다. 연구팀은 이 기술로 스트레스를 받은 쥐의 행동을 관찰했습니다. 스트레스는 운동 능력 자체보다 행동의 빈도와 흐름을 바꿨습니다. AI는 이런 변화를 정확하게 읽어냈습니다.성별 따라 우울한 행동도 다르다
실험 결과 성별에 따라 우울증 행동이 다르게 나타났습니다. 수컷 생쥐는 우울할 때 주변을 탐색하는 행동이 줄었습니다. 반면 암컷 생쥐는 오히려 이런 행동이 늘어났습니다. 스트레스를 오래 받을수록 이런 행동 변화는 더 뚜렷해졌습니다. 연구팀은 염증이나 호르몬으로 인한 우울증도 분석했습니다. 원인에 따라 행동 패턴이 다르게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단순히 우울하다는 진단을 넘어 원인까지 파악할 수 있는 겁니다. 이는 환자마다 다른 우울증의 특성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지는 길이 열렸습니다.나에게 딱 맞는 약 찾아준다
연구팀은 항우울제가 행동에 미치는 영향도 분석했습니다. 약물 종류에 따라 행동이 회복되는 방식이 달랐습니다. 이를 통해 어떤 약이 더 효과적인지 알 수 있는 ‘행동 지문’을 찾아냈습니다. 앞으로는 환자의 행동만 분석해도 가장 잘 맞는 약을 골라줄 수 있습니다. 여러 약을 써보며 고생하지 않아도 됩니다. 개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해진다는 뜻입니다. 허원도 교수에 따르면 이번 연구는 정신질환 맞춤형 치료의 중요한 토대가 됩니다. AI가 정신과 진료의 정확도를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마음의 병을 과학적으로 치료하는 시대가 오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 행동 분석 우울증 진단, 찬성? 반대?
찬성
0%
0명이 투표했어요
반대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