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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머는 AI 원해” 레이저 CEO, 논란 속 충격 발언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1.20 00:33
“게이머는 AI 원해” 레이저 CEO, 논란 속 충격 발언

기사 3줄 요약

  • 1 레이저 CEO, AI 게임 개발 필수 주장
  • 2 딥페이크 논란 그록과 파트너십 강행
  • 3 게이머 반발에도 6억 달러 투자 감행
“게이머들은 자신들이 AI를 사랑한다는 사실을 아직 모르고 있습니다.” 최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6 현장이 이 한마디로 발칵 뒤집혔습니다. 세계적인 게이밍 기어 브랜드 레이저(Razer)의 CEO 민-리앙 탄이 던진 발언 때문입니다. 더 버지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게이머들의 거센 반발에도 불구하고 AI가 게임 산업의 필연적인 미래라고 강조했습니다. 심지어 딥페이크 포르노 논란에 휩싸인 일론 머스크의 인공지능 ‘그록’과 손을 잡아 더 큰 파장을 예고했습니다.

우리 책상 위에 딥페이크 논란 AI가?

레이저는 이번 행사에서 책상 위에 올려두는 홀로그램 AI 비서 ‘프로젝트 아바’를 공개했습니다. 이 제품은 사용자와 대화하며 감정을 나누는 일종의 가상 동반자 역할을 합니다. 문제는 이 AI의 두뇌가 일론 머스크의 ‘그록’이라는 점입니다. 그록은 최근 미성년자 대상의 딥페이크 이미지를 생성하는 등 심각한 윤리적 문제를 일으켜 전 세계적인 비난을 받고 있습니다. 게이머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내 책상 위에 범죄에 연루된 AI를 두라는 거냐”며 불매 운동 조짐까지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민-리앙 탄 CEO는 물러서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록이 현존하는 AI 중 가장 대화 능력이 뛰어나다며 선택의 이유를 밝혔습니다. 윤리적 문제보다는 기술적 성능을 우선시한 결정에 게이머들의 분노는 식을 줄 모르고 있습니다.

AI는 ‘슬롭’이 아니라 ‘도구’다

현재 게이머들이 AI를 싫어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명 ‘AI 슬롭(Slop)’ 때문입니다. 이는 AI가 대충 만들어낸 저질 콘텐츠들이 게임의 질을 떨어뜨리는 현상을 말합니다. 민-리앙 탄 CEO도 이런 저질 콘텐츠에는 반대한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대신 그는 AI가 개발자들의 단순 반복 작업을 도와주면, 인간은 더 창의적인 일에 집중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예를 들어, 게임 속 버그를 찾아내는 지루한 작업을 AI가 대신해주면 개발 속도가 빨라지고 게임의 완성도도 높아진다는 논리입니다. 그는 지금의 반발이 마치 과거 디지털 아트가 처음 나왔을 때 겪었던 진통과 비슷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게이머들도 AI가 만든 더 나은 게임 환경을 즐기게 될 것이라는 ‘예언가’적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치솟는 부품 가격, 그 피해는 누구 몫?

하지만 현실적인 문제도 만만치 않습니다. AI 기능을 탑재하기 위해 하드웨어 성능을 높이다 보니 램(RAM)과 그래픽카드(GPU) 가격이 덩달아 폭등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레이저 CEO 역시 부품 가격 상승으로 인해 차기 게이밍 노트북 가격 책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결국 AI 도입 비용이 고스란히 소비자인 게이머들에게 전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옵니다. 6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AI에 쏟아붓기로 한 레이저의 도박이 과연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기술의 진보일지, 아니면 소비자의 외면을 받을지, 그 결과는 곧 출시될 제품들이 증명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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