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캐릭터 훔쳤다” 디즈니, 틱톡 모회사 AI에 경고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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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4 11:24
기사 3줄 요약
- 1 디즈니, 틱톡 모회사 바이트댄스에 경고장 발송
- 2 AI 모델 시댄스가 스파이더맨 등 무단 도용 논란
- 3 콘텐츠 공룡과 빅테크 기업 간 저작권 전쟁 시작
상상해 보세요.
내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 주인공이 엉뚱한 영상에 나와서 춤을 추고 있다면 어떨까요.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져서 전 세계가 떠들썩합니다.
'저작권 괴물'로 불리는 디즈니가 틱톡의 모회사인 바이트댄스에게 제대로 칼을 빼들었거든요.
바이트댄스가 만든 인공지능이 디즈니 캐릭터들을 마음대로 가져다 썼다는 이유입니다.
지금부터 이 거대한 전쟁의 내막을 아주 쉽게 풀어드리겠습니다.
내 스파이더맨이 왜 거기서 나와
사건의 발단은 바이트댄스가 내놓은 새로운 AI 서비스 때문입니다. '시댄스(Seedance) 2.0'이라는 최신 AI 모델이 그 주인공입니다. 이 AI는 글자만 입력하면 진짜 같은 영상을 뚝딱 만들어냅니다. 그런데 여기서 큰 문제가 터졌습니다. 액시오스(Axios) 보도에 따르면 이 AI가 만든 영상 속에 스파이더맨이나 다스 베이더 같은 디즈니 간판스타들이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디즈니 허락도 없이 말입니다. 디즈니는 즉각적으로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남의 캐릭터를 훔쳐서 짝퉁 영상을 만들지 마라"고 강력하게 항의한 것입니다. 단순히 비슷하게 그린 수준이 아닙니다. 누가 봐도 디즈니 캐릭터인 것을 알 수 있을 정도로 똑같이 구현해 냈습니다.기술 발전이냐 명백한 도둑질이냐
디즈니는 이번 사태를 매우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길 문제가 아니라고 판단한 것입니다. 디즈니 측 변호인은 "바이트댄스가 우리 캐릭터를 납치했다"는 격한 표현까지 썼습니다. AI가 캐릭터를 학습해서 영상을 만드는 과정 자체가 저작권 침해라는 주장입니다. 쉽게 말해 디즈니가 수십 년간 공들여 만든 보물을 AI가 공짜로 가져다 쓴 셈입니다. 반면 기술 업계에서는 AI의 학습 과정을 '혁신'으로 보기도 합니다. 하지만 디즈니 입장에서는 내 물건을 허락 없이 가져다가 돈을 버는 행위와 다를 바 없습니다. 특히 '시댄스 2.0'은 실제 물리 법칙까지 반영할 정도로 기술력이 뛰어납니다. 그래서 가짜 영상이 진짜처럼 보일 위험도 훨씬 큽니다.헐리우드 vs AI 전쟁의 서막
이번 사건은 단순히 두 회사만의 싸움이 아닙니다. 콘텐츠를 만드는 인간 창작자와 그것을 학습하는 AI 기술 간의 거대한 전쟁입니다. 미국 영화협회도 디즈니 편을 들고 나섰습니다. 그들은 "AI가 헐리우드 작품들을 대규모로 무단 사용했다"며 분노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톰 크루즈나 브래드 피트 같은 유명 배우들도 AI 영상의 피해자가 되고 있습니다. 만약 이번에 디즈니가 패배한다면 어떻게 될까요. 앞으로 AI가 만든 미키마우스나 아이언맨이 판을 치게 될지도 모릅니다. 반대로 디즈니가 이긴다면 AI 개발 속도는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 싸움의 결과가 미래 콘텐츠 시장의 판도를 완전히 뒤집을 것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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