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검색하다 바로 결제?” 구글 AI가 쇼핑 판도 뒤집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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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4 07:55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모드서 광고 결제 기능 도입
- 2 쇼핑 검색부터 구매까지 한번에 해결
- 3 대화형 광고로 수익화 경쟁 본격 점화
상상해 보세요. 인공지능(AI)과 대화하다가 마음에 드는 운동화를 발견했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이트로 이동할 필요 없이 그 자리에서 바로 결제까지 마칩니다. 영화 속 장면이 아닙니다. 구글이 실제로 준비하고 있는 미래입니다.
구글이 자사의 AI 서비스에 광고와 결제 기능을 전격 도입한다고 밝혔습니다. 검색부터 구매까지 모든 과정을 AI 안에서 해결하는 이른바 ‘에이전트 커머스’ 시대를 열겠다는 것입니다. 이제 AI는 단순히 정보를 찾아주는 비서를 넘어, 물건을 팔고 결제까지 돕는 쇼핑 매니저가 됩니다.
“대화하다 쿠폰이 쑥” 다이렉트 오퍼
구글이 선보일 핵심 기능 중 하나는 ‘다이렉트 오퍼’입니다. 사용자가 AI와 대화하며 구매 의사를 보이면, 판매자가 실시간으로 할인 쿠폰이나 혜택을 제시하는 기능입니다. 예를 들어 “가성비 좋은 노트북 추천해 줘”라고 입력하면, 관련 제품 정보와 함께 “지금 사면 10% 할인”이라는 문구가 바로 뜨는 식입니다. 기존에는 검색 결과에 뜬 링크를 누르고 쇼핑몰로 이동해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AI 답변 창 안에서 할인 정보를 확인하고 구매까지 유도합니다. 업계 소식에 따르면, 광고주들은 구글의 최신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활용해 고품질 영상 광고도 쉽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텍스트뿐만 아니라 영상으로도 소비자의 지갑을 열게 만들겠다는 전략입니다.채팅창이 곧 쇼핑몰, 결제까지 한 번에
더 놀라운 점은 결제 시스템의 변화입니다. 구글은 사용자가 AI 채팅창을 벗어나지 않고도 결제를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쇼피파이, 월마트 같은 거대 유통 기업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복잡한 인증 절차나 페이지 이동 없이, 카카오톡 하듯이 대화창에서 “이거 살래”라고 하면 결제까지 일사천리로 진행되는 셈입니다. 전문가들은 구글의 이런 행보를 두고 오픈AI 같은 경쟁사를 견제하기 위한 승부수라고 분석합니다. 챗GPT가 검색 시장을 위협하자, 구글은 ‘커머스(상거래)’라는 확실한 수익 모델을 AI에 결합해 반격에 나선 것입니다. 사용자를 자신들의 플랫폼 안에 묶어두는 ‘락인(Lock-in) 효과’를 노리는 것이기도 합니다.“편리함일까, 광고 공해일까” 엇갈린 시선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만만치 않습니다. AI 비서와 나누는 사적인 대화 공간에 광고가 끼어드는 것을 불편해하는 사용자가 많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경쟁사인 앤트로픽은 최근 슈퍼볼 광고를 통해 “AI 챗봇에 광고가 웬 말이냐”라는 식의 풍자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습니다. 친구처럼 믿고 쓰는 AI가 돈을 받고 특정 상품을 추천한다면 신뢰도가 떨어질 수 있다는 지적입니다. 결국 관건은 ‘균형’입니다. 구글이 사용자에게 거부감을 주지 않으면서 얼마나 자연스럽게 광고를 녹여낼지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입니다. 너무 노골적인 광고판이 된다면 사용자는 광고 없는 다른 AI 서비스로 떠날지도 모릅니다. AI 쇼핑 시대, 우리의 검색 경험은 과연 더 편해질까요, 아니면 광고에 피로해질까요. 앞으로의 변화를 주목해야 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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