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발 일자리 대학살은 없다”는 보고서, 진짜 믿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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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9 02:28
기사 3줄 요약
- 1 AI, IT 일자리 대학살 대신 업무 방식의 대전환 예고
- 2 단, 신입 IT 일자리는 40% 급감하며 타격 불가피
- 3 2030년까지 AI가 7800만개 순증 일자리 창출 전망
인공지능(AI)이 일자리를 모두 빼앗아 갈 것이라는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세계적인 정보 기술 연구 및 자문 회사 가트너(Gartner)는 최근 상반된 예측을 내놓았습니다. 앞으로 5년 안에 IT 분야에서 AI가 인간의 일자리를 대량으로 없애는 ‘대학살’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한 것입니다. 오히려 AI는 인간을 돕는 강력한 조수가 될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진짜 일자리가 안 줄어들어?
가트너에 따르면 2030년까지 IT 부서의 모든 업무에 AI가 사용될 예정입니다. 구체적으로 5년 안에 전체 IT 업무의 25%는 인간의 도움 없이 AI 봇이 완전히 수행하게 됩니다. 나머지 75%의 업무는 사람이 AI의 도움을 받아 처리하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될 것입니다. 세계경제포럼(WEF) 역시 2030년까지 AI가 사라지게 하는 일자리보다 7800만 개 더 많은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예측하며 이러한 전망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그럼 지금 걱정하는 사람들은 바보야?
물론 AI로 인한 변화가 마냥 장밋빛인 것만은 아닙니다. 특히 IT 분야에 처음으로 진출하려는 신입 구직자들에게는 분명한 위협이 될 수 있습니다. 노동 시장 조사 기관 레벨리오 랩스(Revelio Labs)의 데이터에 따르면, AI 기술에 많이 노출된 초급 IT 일자리는 2023년 1월부터 2025년 7월까지 무려 40% 이상 감소했습니다. 단순하고 반복적인 업무는 AI가 대체하기 시작했다는 명백한 신호입니다. 골드만삭스 리서치 또한 AI가 미국 전체 노동력의 6~7%를 대체할 수 있지만, 새로운 일자리가 생겨나면서 그 영향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그래서 우린 뭘 해야 하는데?
현재 많은 기업이 AI 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가트너의 연구에 따르면, AI에 투자한 기업의 65%가 오히려 손해를 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퓨 리서치 센터의 설문조사에서는 미국인의 51%가 AI에 대해 기대보다 우려가 더 크다고 답했습니다. 결국 AI는 인간을 대체하는 존재가 아니라, 업무 효율을 높이는 ‘도구’라는 인식이 중요합니다. AI 시대에 살아남기 위해서는 두려워하기보다 AI를 적극적으로 배우고 활용하는 능력을 키워야 합니다. 변화의 흐름을 읽고 새로운 기술에 적응하는 사람에게 AI는 위기가 아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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