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은 번성 중이라더니…” 구글의 소름 돋는 고백, 진짜 속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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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9 02:42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법정에서 '오픈 웹 쇠퇴' 이례적 인정
- 2 '웹 번성' 주장 뒤집어…광고 독점 소송 방어 목적
- 3 AI 검색 도입 후 언론사 트래픽 급감 현실 반영
그동안 인터넷 생태계는 문제없다며 자신만만하던 구글이 충격적인 고백을 했습니다.
법정에서 “오픈 웹이 이미 빠르게 쇠퇴하고 있다”고 인정한 것입니다. 이는 AI 검색 도입 후에도 웹은 번성하고 있다는 기존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이라 큰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왜 갑자기 태도를 바꾼 건데?
구글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는 현재 진행 중인 재판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미국 법무부는 구글이 광고 기술 시장을 독점하고 있다며, 광고 사업을 강제로 분할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런 불리한 상황에서 구글은 ‘약한 모습’을 보이며 위기를 벗어나려는 전략을 쓰는 것으로 보입니다. 즉, 광고 사업이 쪼개지면 이미 쇠퇴 중인 인터넷 생태계가 더 빨리 망가질 것이라며 재판부를 설득하려는 의도입니다.그럼 진짜 인터넷은 망하고 있는 거야?
구글의 속셈과 별개로, 많은 언론사와 웹사이트 운영자들은 실제로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구글이 검색 알고리즘을 바꾸고 AI 요약 기능을 전면에 내세우면서 웹사이트 방문자 수가 급격히 줄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퓨 리서치(Pew Research)의 보고서에 따르면, 구글 검색 결과에 AI 요약이 표시될 때 사용자들이 원문 링크를 클릭할 가능성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글의 고백이 법정용 발언일지라도, 많은 이들에게는 씁쓸한 현실을 반영하는 목소리로 들리는 이유입니다.앞으로 인터넷은 어떻게 되는 걸까?
구글이 AI 중심의 검색 서비스를 계속 밀어붙일수록, 기존의 오픈 웹 생태계는 더욱 위축될 가능성이 큽니다. 이제 언론사와 콘텐츠 제작자들은 구글에만 의존하지 않는 새로운 생존 전략을 찾아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습니다. 이번 구글의 고백은 앞으로 인터넷 세상이 어떻게 변해갈지에 대한 중요한 질문을 던지고 있습니다. 정보의 바다였던 인터넷이 소수의 거대 기업에 의해 통제되는 미래가 올 수도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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