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심장, 불나면 그냥 녹는다?” 830도 버티는 국산 케이블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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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9.09 03:37
기사 3줄 요약
- 1 LS전선, 국내 최초 MV 내화 케이블 상용화 성공
- 2 830도 불길 속 AI 데이터센터 전력 공급 유지
- 3 복잡한 3단계 시공을 1단계로, 비용 및 안전 확보
인공지능(AI) 시대의 심장으로 불리는 데이터센터는 엄청난 전기를 사용하며 뜨거운 열을 내뿜습니다. 만약 이곳에 불이라도 난다면 상상조차 하기 힘든 대재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최근 LS전선이 이런 위험을 막을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을 국내 최초로 선보였습니다. 바로 830도가 넘는 뜨거운 불길 속에서도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특수 케이블입니다.
그래서 뭐가 그렇게 대단한데?
AI 데이터센터나 반도체 공장은 1초만 전기가 끊겨도 막대한 손실이 발생합니다. 화재가 발생했을 때 소방 시설이나 비상 전원이 제대로 작동하려면 전력 공급이 절대적으로 중요합니다. LS전선에 따르면 이번에 개발된 케이블은 국제 기준을 통과한 제품으로, 화재 시 골든타임을 확보해 인명과 재산을 지키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 불길 속에서도 AI의 심장을 계속 뛰게 만드는 셈입니다.옛날 방식은 뭐가 문제였길래?
이전에는 화재에 대비하기 위해 일반 케이블에 내화 페인트를 칠하고, 그 위를 다시 철 구조물로 덮는 등 총 3단계의 복잡한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이는 시간과 비용이 많이 들 뿐만 아니라, 높은 곳에서 작업하는 인부들에게도 위험한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내화 케이블은 이 모든 과정을 단 하나로 통합했습니다. 케이블 하나만 설치하면 되기 때문에 공사 과정이 매우 간단해지고 비용도 절감됩니다. 무엇보다 작업 현장의 안전을 크게 높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앞으로 우리 삶에 어떤 영향이 있을까?
이 기술은 AI 데이터센터뿐만 아니라 우리가 일상적으로 이용하는 초고층 빌딩, 대형 쇼핑몰, 병원 등에도 적용될 수 있습니다. 수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시설의 화재 안전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LS전선은 2019년에도 950도에서 180분간 버티는 저전압 케이블을 개발한 경험이 있습니다. LS전선 측은 앞으로도 첨단 시설 확산에 맞춰 전력 인프라의 안정성을 높이는 기술을 계속 선보이며 시장을 이끌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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