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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95%가 돈만 날렸다는데…” 세일즈포스의 AI 비서 참전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0.13 21:52
“기업 95%가 돈만 날렸다는데…” 세일즈포스의 AI 비서 참전

기사 3줄 요약

  • 1 세일즈포스, 기업용 AI 비서 플랫폼 '에이전트포스 360' 공개
  • 2 텍스트로 AI에 복잡한 업무 지시, 슬랙을 AI 지휘센터로 활용
  • 3 기업 AI 도입 95% 실패 속, 구글 등과 치열한 경쟁 예고
글로벌 기업용 소프트웨어 강자 세일즈포스가 새로운 인공지능(AI) 비서 플랫폼 ‘에이전트포스 360’을 공개했습니다. 최근 구글, 앤트로픽 등 빅테크 기업들이 기업용 AI 시장에 뛰어들며 경쟁이 뜨거워지는 가운데, 세일즈포스가 야심 찬 출사표를 던진 것입니다. 하지만 MIT 연구에 따르면 기업 AI 프로젝트의 95%가 실제 도입 전에 실패하는 것으로 나타나, 세일즈포스의 도전이 성공할지 관심이 쏠립니다.

진짜 일하는 AI 비서라고?

에이전트포스 360의 핵심은 단순히 질문에 답하는 챗봇을 넘어, 실제로 복잡한 업무를 수행하는 AI 비서를 만드는 데 있습니다. ‘에이전트 스크립트’라는 새로운 기능을 이용하면, 사람이 텍스트로 ‘만약 이런 상황이면 저렇게 행동해’와 같은 구체적이고 복잡한 명령을 AI에게 내릴 수 있습니다. 이는 오픈AI, 구글 제미나이, 앤트로픽의 최신 AI 모델을 기반으로 작동합니다. 또한 ‘에이전트포스 빌더’라는 도구를 제공해, 기업이 필요한 AI 비서를 직접 만들고 시험하며 현장에 투입하는 전 과정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게 돕습니다.

메신저가 AI 지휘센터가 된다고?

이번 발표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업무용 메신저 ‘슬랙’과의 통합입니다. 앞으로는 슬랙 안에서 영업, IT, 인사 관리 등 세일즈포스의 핵심 기능들을 바로 사용할 수 있게 됩니다. 슬랙의 기본 챗봇인 ‘슬랙봇’ 역시 개인 맞춤형 AI 비서로 진화합니다. 사용자의 업무 스타일을 학습해 필요한 정보를 미리 제안하고 업무를 돕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나아가 2026년 초까지 지메일, 아웃룩, 드롭박스 등 다른 서비스와도 연결해 슬랙을 모든 업무 정보가 모이는 ‘통합 검색 센터’로 만들 계획입니다.

근데 진짜 돈값 할까?

물론 기대와 함께 우려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앞서 언급된 MIT 연구처럼, 많은 기업이 AI 도입에 막대한 돈을 쓰고도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세일즈포스는 이미 1만 2000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며 자신감을 보입니다. 실제로 고급 가전제품 회사인 피셔앤페이켈은 24시간 고객 지원에 AI 비서를 도입해 한 달에 3,300시간을 절약했고, 자동차 회사 포드는 고객 서비스 통화 시간을 650시간 줄이는 성과를 냈습니다.

치열해진 AI 전쟁, 승자는 누구?

기업용 AI 시장은 이제 본격적인 전쟁터가 되었습니다. 구글이 ‘제미나이 엔터프라이즈’를, 앤트로픽이 ‘클로드 엔터프라이즈’를 내세워 시장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세일즈포스는 에이전트포스 360이 기업들의 AI 도입 실패 악몽을 끊어낼 해결책이 될 것이라 자신하고 있습니다. 과연 세일즈포스가 치열한 경쟁 속에서 기업 AI 시장의 최종 승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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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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