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쓰레기 다 지켜본다..” AI 청소차 등장에 220억 몰린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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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6.02.11 00:37
기사 3줄 요약
- 1 AI 쓰레기 관리 기업 220억 투자 유치
- 2 청소차 카메라로 수거 현황 실시간 분석
- 3 노조 우려 속 공공기관 도입 확대 전망
여러분은 매일 버리는 쓰레기가 어떻게 처리되는지 깊게 생각해 본 적이 없을 겁니다. 그런데 낡고 오래된 이 쓰레기 수거 시장에 최첨단 AI 기술이 도입되면서 엄청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뉴욕의 스타트업 '홀러 히어로(Hauler Hero)'가 무려 16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220억 원의 투자를 유치하며 화제의 중심에 섰습니다. 쓰레기 수거 트럭에 AI를 접목해 낙후된 시스템을 완전히 뜯어고치겠다는 그들의 비전에 투자자들이 지갑을 연 것입니다.
쓰레기통 비우는 것도 기술이다
홀러 히어로의 창업자들은 기존 폐기물 관리 소프트웨어가 너무 낡았다는 점에 주목했습니다. 마치 옛날 흑백 폴더폰 시절의 게임을 보는 것처럼 답답하고 비효율적이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고객 관리부터 요금 청구, 수거 경로 설정까지 모든 과정을 하나로 통합한 플랫폼을 개발했습니다. 단순히 장부 정리를 돕는 수준이 아니라 AI가 직접 똑똑하게 일을 처리하도록 만든 것입니다. 실제로 이 시스템 도입 후 3500만 건의 수거가 이뤄졌다고 합니다. 매출과 고객 수가 두 배로 늘어날 만큼 시장의 반응은 아주 뜨겁습니다.청소차에 달린 눈, 감시인가 혁신인가
가장 눈에 띄는 기술은 바로 '히어로 비전'이라는 AI 카메라 시스템입니다. 청소차에 달린 카메라가 수거 현장을 실시간으로 찍어서 본부로 전송하는 기술입니다. 이 기술 덕분에 회사는 쓰레기가 제대로 수거됐는지, 혹시 놓친 곳은 없는지 즉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객이 "왜 우리 집 쓰레기 안 가져갔어?"라고 항의할 때 확실한 증거를 제시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하지만 현장 직원들과 노조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습니다. 누군가 나를 하루 종일 지켜본다는 사실이 달가울 리 없기 때문입니다. 사생활 침해나 과도한 감시에 대한 우려가 나오는 이유입니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징계 목적으로는 영상을 쓰지 않기로 노조와 합의했다고 설명합니다. 오히려 사고가 났을 때 운전자의 과실이 없음을 증명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합니다.220억 투자, 이유 있는 자신감
홀러 히어로는 이번에 받은 투자금으로 AI 기능을 더 고도화할 계획입니다. 수거 경로를 자동으로 최적화해 기름값을 아껴주는 '히어로 루트', 고객 문의를 자동으로 처리하는 챗봇 '히어로 챗' 등이 그 주인공입니다. 최근 경쟁사들이 합병하면서 공공기관들이 선택할 수 있는 업체가 줄어들었는데, 이것이 오히려 기회가 되었습니다. 정부나 지자체에서도 이 똑똑한 AI 시스템에 관심을 보이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CEO인 마크 호들리는 앞으로 10년 동안 폐기물 산업의 최전선에 서겠다고 자신했습니다. 아무도 신경 쓰지 않던 쓰레기 수거함 뒤편에서, AI는 조용히 세상을 바꾸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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