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전쟁은 이제 공장에서 시작됐다” 1년 걸릴 데이터센터 공사 7개월로 단축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1 14:34
기사 3줄 요약
- 1 오픈AI와 소프트뱅크, 미국 내 AI 데이터센터 부품 직접 생산
- 2 공장서 부품 만드는 '모듈형' 방식 도입, 공사 기간 획기적 단축
- 3 AI 인프라 구축 속도전 돌입, 기술 패권 경쟁 본격화
인공지능(AI) 시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새로운 전쟁터가 열렸습니다. 바로 AI의 심장이라 불리는 ‘데이터센터’를 얼마나 빨리 짓느냐의 속도전입니다.
최근 오픈AI와 소프트뱅크가 이 전쟁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손을 잡았습니다. 이들은 미국 내에서 데이터센터의 핵심 부품을 직접 생산하고, 조립하는 방식을 도입해 건설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아니, 데이터센터를 공장에서 찍어낸다고?
소프트뱅크는 미국 오하이오주의 전기차 공장을 인수해 AI 데이터센터용 장비 생산 시설로 바꾸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데이터센터의 핵심 부품들을 미리 ‘모듈’ 형태로 제작합니다. 마치 레고 블록처럼 만들어진 부품들을 현장으로 가져가 조립만 하면 되기 때문에 공사 기간이 크게 줄어듭니다. 업계에 따르면, 이 ‘모듈형’ 방식을 적용하면 기존에 12개월 걸리던 데이터센터 완공까지의 기간을 7~8개월로 단축할 수 있습니다. 무려 4개월 이상을 아낄 수 있는 셈입니다. 오픈AI 역시 아이폰 조립업체로 유명한 폭스콘과 손을 잡았습니다. 폭스콘이 가진 위스콘신, 텍사스 등 미국 내 공장들을 활용해 전력, 냉각 장치 같은 데이터센터의 핵심 부품들을 직접 생산할 계획입니다.왜 이렇게까지 속도에 목숨 거는 거야?
AI 기술이 발전할수록 어마어마한 양의 데이터를 처리할 컴퓨터 시설, 즉 데이터센터가 더 많이 필요해집니다. 결국 데이터센터를 빨리 짓는 쪽이 AI 기술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게 됩니다. 소프트웨어 개발 속도만큼이나 물리적인 인프라 구축 속도가 중요해진 것입니다. 또한, 미국 내에 직접 생산 기지를 두면 해외의 정치적, 경제적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으로 부품을 공급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습니다. 샘 알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는 “AI 시대의 핵심 기술을 미국에서 생산하는 것은 중요하다”며 “미국 제조업이 다시 한번 도약할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앞으로 세상은 어떻게 바뀔까?
오픈AI와 소프트뱅크의 이번 협력은 AI 산업의 판도를 바꿀 중요한 움직임입니다.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가 빨라지면 새로운 AI 기술 개발과 서비스 출시도 그만큼 앞당겨질 수 있습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전기 먹는 괴물’로 불릴 만큼 엄청난 양의 전력을 소비합니다. 앞으로 AI 기술 발전과 함께 늘어날 전력 수요를 어떻게 감당할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AI 데이터센터 건설 속도전, 필요한가?
필요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불필요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댓글 0개
관련 기사
최신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