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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원 다 잘린다” 전 세일즈포스 CEO의 AI, 2년도 안돼 1300억 벌었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11.22 09:33
“상담원 다 잘린다” 전 세일즈포스 CEO의 AI, 2년도 안돼 1300억 벌었다

기사 3줄 요약

  • 1 전 세일즈포스 CEO의 AI 스타트업 시에라, 초고속 성장
  • 2 복잡한 고객 상담 업무 자동화하는 AI 에이전트 개발
  • 3 설립 21개월 만에 연 매출 1300억 원, 기업가치 13조 원
전 세일즈포스 공동 CEO였던 브렛 테일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시에라’가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설립된 지 고작 21개월 만에 연간 반복 매출(ARR) 1억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00억 원을 돌파했습니다. 이는 창업자들조차 “예상보다 훨씬 빠른 속도”라고 놀라움을 표할 정도의 기록적인 성장세입니다. 시에라의 폭발적인 성장은 이제 AI 에이전트 기술이 특정 산업을 넘어 사회 전반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입니다.

그래서 시에라가 뭔데?

시에라는 기업의 고객 서비스 업무를 대신 처리하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는 회사입니다. 환자 신원 확인, 상품 반품 처리, 신용카드 재발급, 주택 담보 대출 신청 지원 등 과거에는 사람이 직접 해야 했던 복잡한 일들을 자동화합니다. 놀라운 점은 고객사 목록입니다. 딜리버루, 디스코드, 리비안 같은 최신 기술 기업은 물론 ADT, 반스, 시그나 등 오랜 역사를 가진 전통적인 기업들까지 시에라의 AI 기술을 도입하고 있습니다. 이는 AI 상담원이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닌, 현재 비즈니스의 필수 도구가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창업자가 구글맵 개발자라고?

시에라의 성공 뒤에는 실리콘밸리의 두 거물, 브렛 테일러와 클레이 바보르가 있습니다. 브렛 테일러는 구글 맵 공동 개발자이자 페이스북의 전 최고기술책임자(CTO), 세일즈포스의 공동 CEO를 역임한 입지전적인 인물입니다. 클레이 바보르 역시 구글에서 18년간 지메일, 구글 드라이브 같은 핵심 제품을 이끌었습니다. 2005년 구글에서 처음 만난 두 사람은 AI의 잠재력을 실현하기 위해 의기투합했고, 그 결과물이 바로 시에라입니다.

근데 기업가치 13조 원은 좀 심하지 않아?

시에라는 지난 9월 투자 유치 과정에서 100억 달러, 우리 돈 약 13조 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았습니다. 연 매출 1300억 원을 기준으로 무려 100배에 달하는 평가로, 일각에서는 거품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하지만 이는 AI 에이전트 시장의 무한한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됩니다. 시에라는 이미 데카곤, 인터콤 같은 경쟁사들을 제치고 해당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시에라의 성공은 이제 인간의 일자리에 대한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며, 새로운 시대가 시작되었음을 알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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