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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ChatGPT 한 방 먹이나? “클라우드 없이” 도는 AI ‘Mu’ 비밀 공개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4 02:31

기사 3줄 요약

1 MS, PC용 초소형 AI ‘Mu’ 전격 공개
2 인터넷 없이 윈도우 설정 돕는 온디바이스 AI
3 Copilot+ PC 탑재, AI PC 시대 가속화 전망

PC 사용 방식이 완전히 바뀔지도 모릅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최근 공개한 소형 언어 모델(SLM) ‘Mu(뮤)’ 때문입니다. 이 인공지능은 인터넷 연결 없이 PC 자체에서 돌아가는데, 마치 똑똑한 개인 비서처럼 작동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 윈도우 설정을 말로 시키거나 문서를 요약하는 등 놀라운 일들이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Mu’는 사용자의 음성 명령이나 텍스트 입력을 이해하고, 복잡한 설정 메뉴를 뒤지지 않아도 원하는 작업을 바로 실행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예를 들어 “화면 밝기 좀 어둡게 해줘” 또는 “와이파이 연결 문제 해결해줘” 같은 자연스러운 말로 PC를 제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는 MS가 AI 기술을 윈도우 운영체제에 더욱 깊숙이 통합하려는 전략의 일환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Mu’가 정확히 뭔데?

‘Mu’는 약 3억 3천만 개의 파라미터(매개변수)를 가진 소형 언어 모델입니다. 파라미터는 AI의 학습 능력과 관련된 지표로, 숫자가 클수록 더 똑똑하다고 볼 수 있지만 ‘Mu’는 작지만 강력한 성능을 목표로 합니다. 가장 큰 특징은 ‘온디바이스 AI’라는 점입니다. 인터넷 연결 없이 PC 자체의 능력만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반응 속도가 매우 빠르고 개인 정보 보호에도 유리합니다. 현재는 윈도우 설정 앱 내에서 AI 에이전트 역할을 수행하며, 사용자가 원하는 설정을 쉽게 찾거나 변경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향후에는 PC에서 오프라인으로 이메일을 요약하거나 문서를 번역하는 등 다양한 기능으로 확장될 수 있습니다.

다른 AI랑은 뭐가 다른 건데?

최근 AI 모델들은 대부분 수십억에서 수조 개의 파라미터를 자랑하는 거대 언어 모델(LLM)입니다. 하지만 MS의 ‘Mu’는 이들과 달리 크기가 작아 PC 자원을 적게 사용합니다. MS의 또 다른 소형 모델인 ‘Phi-3 Mini(파이-3 미니)’나 구글의 ‘Gemma(젬마)’, 메타의 ‘Llama 3(라마 3)’ 같은 모델들과 비교했을 때, ‘Mu’는 특정 작업, 특히 온디바이스 환경에서의 즉각적인 반응과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클라우드 서버를 거치지 않으니 인터넷이 느리거나 없는 환경에서도 제 기능을 발휘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다만, 아직은 일반적인 지식이나 복잡한 추론 능력은 거대 모델에 비해 제한적일 수 있습니다.

이게 우리한테 왜 중요한 건데?

‘Mu’와 같은 온디바이스 AI는 앞으로 우리가 PC를 사용하는 방식을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특히 MS가 최근 발표한 ‘코파일럿 플러스 PC(Copilot+ PC)’는 이러한 AI 기능을 제대로 활용하기 위한 맞춤형 하드웨어 사양을 갖추고 있습니다. 코파일럿 플러스 PC에는 AI 연산에 특화된 신경망처리장치(NPU)가 탑재되어 ‘Mu’ 같은 AI 모델을 더 빠르고 효율적으로 실행합니다. 또한, 사용자 데이터가 개인 PC 외부로 나가지 않고 기기 내에서 처리되므로 개인 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MS는 데이터 익명화 조치 등을 통해 개인 정보 보호를 강화하고 있다고 강조합니다. 앞으로 PC가 단순한 작업 도구를 넘어, 진정한 개인 비서로 발전하는 모습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결론적으로 MS의 ‘Mu’ 출시는 AI 기술이 더욱 개인화되고 일상생활에 가까워지는 중요한 신호탄입니다. 아직은 시작 단계지만, 온디바이스 AI가 가져올 PC 사용 환경의 혁신과 편리함이 우리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