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쓰다간 나라 전체가 정전?” GPT-5, 원전 3기 전력 먹어치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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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8 18:56

기사 3줄 요약
- 1 차세대 AI 'GPT-5', 막대한 전력 소모량 드러나
- 2 이전 모델 GPT-4보다 무려 8.6배 더 많은 전기 사용
- 3 AI 기술 발전이 에너지 위기 초래할 수 있다는 경고
오픈AI의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GPT-5'가 공개됐습니다. 이전보다 훨씬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지만, 그 대가로 엄청난 양의 전기를 사용한다는 분석이 나와 큰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미국 로드아일랜드대학교 AI 연구소에 따르면 GPT-5는 이전 모델인 GPT-4에 비해 약 8.6배나 많은 전력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AI가 답변 하나를 만드는 데 평균 18와트시(Wh)의 전기를 쓰는 셈입니다. GPT-4가 2Wh를 썼던 것과 비교하면 엄청난 증가량입니다.
그래서, 전기를 얼마나 많이 쓴다는 거야?
GPT-5가 쓰는 전력량은 우리가 상상하는 것 이상입니다. 연구진은 GPT-5가 중간 길이의 답변을 하나 생성하는 데 최대 40Wh를 쓸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스마트폰을 몇 번이고 충전할 수 있는 막대한 양입니다. 만약 전 세계 사용자가 하루 평균 약 25억 번 GPT-5에 질문을 던진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 경우 하루에만 무려 45기가와트시(GWh)의 전력이 필요합니다. 이는 원자력 발전소 2~3기가 하루 종일 만들어내는 전력과 맞먹는 수준으로, 작은 나라 하나가 쓰는 전기량과 비슷합니다.성능이 좋아졌는데, 왜 전기는 더 먹는 걸까?
GPT-5에는 '전문가 혼합(MoE)'이라는 최신 기술이 적용됐습니다. 이는 필요할 때만 AI의 특정 부분을 작동시켜 에너지를 아끼는 기술입니다. 하지만 문제가 있습니다. 복잡하고 어려운 질문을 받으면 오히려 전력 소모가 5배에서 10배 이상 급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쉽게 말해 똑똑해진 만큼 더 많은 생각을 해야 하고, 이 과정에서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게 되는 셈입니다. 2년 전만 해도 파스타 레시피를 묻는 간단한 질문에 2Wh 정도의 전기만 썼지만, 이제는 같은 질문에도 20배 가까운 에너지를 쓸 수 있게 된 것입니다.이러다 진짜 에너지 위기 오는 거 아니야?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연구 결과가 단순한 추정치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대규모 AI 모델이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주범이라는 사실은 모두가 인정하고 있습니다. AI 기술이 우리 삶을 편리하게 만드는 것은 분명합니다. 그러나 이대로 AI 사용이 계속 늘어난다면, 머지않아 심각한 에너지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에너지 문제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야 할 중요한 시점입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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