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긴장해!" 오라클-AMD 동맹, AI GPU 시장 뒤흔든다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6.25 15:32

기사 3줄 요약
- 1 오라클, AMD 최신 AI 반도체 ‘MI355X’ 전격 도입
- 2 엔비디아 독주 AI 시장에 강력 도전, 경쟁 본격화
- 3 AI 업계 기술 경쟁 심화, 시장 판도 변화 예고
인공지능(AI) 업계에 큰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AI 반도체 시장의 왕좌를 지켜온 엔비디아에게 강력한 경쟁자가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세계적인 클라우드 기업 오라클이 AMD의 최신 AI 반도체 ‘인스팅트 MI355X’를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OCI)에 도입한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는 대형 클라우드 회사 중 처음으로 AMD의 최신예 기술을 채택한 사례여서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AMD 새 GPU, 뭐가 그렇게 대단한데?
AMD가 내놓은 ‘MI355X’는 한마디로 ‘괴물급 성능’을 자랑하는 AI 전용 반도체입니다. 이전 제품과 비교했을 때 AI 작업 처리 비용은 절반으로 줄이면서, 특정 AI 계산에서는 속도가 최대 4배까지 빨라졌다고 합니다. 이 반도체는 무려 288기가바이트(GB)에 달하는 초고속 메모리(HBM3E)를 품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주 복잡하고 거대한 AI 모델도 거뜬히 학습시키고 운영할 수 있게 됐습니다. AMD는 자사의 MI355X가 경쟁사인 엔비디아의 최신 제품(B200)과 비교해 같은 비용으로 40% 더 많은 AI 작업을 처리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이는 AI 서비스를 운영하는 기업 입장에서 비용을 크게 아낄 수 있다는 의미여서 매우 매력적인 장점입니다.오라클은 이 엄청난 걸로 뭘 하려는 걸까?
오라클은 이 강력한 AMD 반도체를 활용해 ‘제타스케일 슈퍼클러스터’라는 거대한 AI 시스템을 구축합니다. 이 시스템은 최대 13만 개가 넘는 MI355X 반도체를 하나로 연결해 상상 초월의 계산 능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강력한 AI 인프라를 바탕으로 오라클은 고객들에게 더 빠르고 효율적인 AI 모델 학습 및 추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특히 최근 주목받는 ‘에이전틱 AI’ 같은 차세대 AI 애플리케이션 지원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오라클은 AMD의 개방형 소프트웨어인 ROCm을 활용해 특정 회사 기술에 얽매이지 않는 유연한 개발 환경을 제공한다는 점도 강조합니다. 개발자들이 보다 쉽게 기존 AI 코드를 옮겨와 사용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입니다.다른 큰손들도 AMD 거 쓰고 있나?
오라클뿐만 아니라 다른 대형 IT 기업들도 AMD의 AI 반도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미 마이크로소프트는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애저(Azure)에 AMD의 이전 세대 AI 반도체를 도입해 사용 중입니다. AI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들인 코히어, 메타(옛 페이스북), 그리고 일론 머스크의 xAI 등도 개발 과정에서 AMD 반도체를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심지어 ChatGPT 개발사인 오픈AI의 샘 알트먼 CEO도 최근 AMD와의 협력을 언급하며 힘을 실어주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AI 업계 전반으로 AMD 반도체 사용이 확산하는 분위기입니다. 이는 엔비디아가 오랫동안 독점해 온 AI 반도체 시장에 건강한 경쟁 구도가 만들어지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됩니다. 결국 이러한 기술 경쟁은 AI 기술 발전 속도를 더욱 빠르게 하고, 다양한 기업과 개발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앞으로 펼쳐질 AI 반도체 시장의 뜨거운 경쟁이 더욱 기대됩니다. (사진 출처: 셔터스톡)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1AMD, 엔비디아 AI 독점 깰 수 있을까?
가능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불가능하다
0%
0명이 투표했어요
관련 기사
최신 기사




빨리 천하를깨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