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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AI는 옛말" 파리 뇌 크기 AI, GPT 성능 넘어서나?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5 01:23
"거대 AI는 옛말" 파리 뇌 크기 AI, GPT 성능 넘어서나?

기사 3줄 요약

  • 1 스페인 스타트업, 파리 뇌 크기 초소형 AI 개발
  • 2 양자물리학 기반 기술로 성능 유지하며 크기 압축
  • 3 스마트폰 등 기기에서 인터넷 없이 AI 구동 기대
최근 스페인의 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세상을 놀라게 할 만한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멀티버스 컴퓨팅’이라는 이 회사는 양자물리학 원리를 이용해 AI 모델의 크기를 획기적으로 줄이는 데 성공했습니다. 파리 뇌, 닭 뇌 크기만 한 초소형 AI 모델 ‘슈퍼플라이’와 ‘칙브레인’을 공개하며 AI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진짜 파리 뇌만 한 AI가 나왔다고?

멀티버스 컴퓨팅이 공개한 AI 모델들은 이름부터 독특합니다. ‘슈퍼플라이’는 이름처럼 파리 뇌와 비슷한 크기인 9400만(94M) 개의 매개변수를 가졌습니다. 매개변수는 AI의 똑똑함을 결정하는 뇌세포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이 작은 AI는 세탁기 같은 가전제품이나 사물인터넷(IoT) 기기에 탑재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연결 없이도 “세탁 시작해 줘” 같은 음성 명령을 알아듣고 기기를 작동시키는 것이 가능해집니다. 이보다 조금 더 큰 ‘칙브레인’은 32억(3.2B) 개의 매개변수를 가져 더 복잡한 추론까지 할 수 있습니다.

어떻게 이렇게 작게 만들 수 있었을까?

이러한 초소형 AI의 탄생 배경에는 ‘콤팩티파이(CompactifAI)’라는 독자적인 압축 기술이 있습니다. 이 기술은 양자물리학에서 영감을 얻어 개발됐습니다. AI 모델에서 불필요한 정보만 정교하게 덜어내 성능 저하 없이 크기만 줄이는 방식입니다. 멀티버스 컴퓨팅에 따르면 이 기술을 사용하면 AI 모델의 성능 손실을 최소화하면서 크기를 최대 93%까지 줄일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이 기술력을 인정받아 HP 등으로부터 약 2억 1500만 달러(약 2900억 원)의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성능은 좋은 편이야?

가장 놀라운 점은 크기를 줄였음에도 성능은 오히려 더 좋아졌다는 것입니다. ‘칙브레인’은 메타의 ‘라마 3.1 8B’ 모델을 압축한 버전인데, 여러 성능 평가에서 원본 모델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였습니다. 멀티버스 컴퓨팅의 내부 테스트 결과에 따르면, ‘칙브레인’은 언어 능력, 수학 능력, 일반 상식 등 다양한 분야의 AI 성능 평가에서 원본 모델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소폭 우세한 성적을 기록했습니다.
벤치마크 (Benchmark)결과 (Result)
MMLU-Pro (언어 능력)원본 모델보다 소폭 우세
Math 500, GSM8K (수학 능력)원본 모델보다 소폭 우세
GPQA Diamond (일반 상식)원본 모델과 유사한 수준

앞으로 우리 생활은 어떻게 바뀔까?

초소형 고성능 AI의 등장은 우리 삶을 크게 바꿀 수 있습니다. 인터넷 연결 없이 스마트폰이나 웨어러블 기기에서 바로 AI가 작동하면 개인정보 유출 걱정을 덜 수 있습니다. 더 빠르고 안정적인 AI 서비스를 경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멀티버스 컴퓨팅은 이미 애플, 삼성, 소니 등 세계적인 기업들과 협상을 진행 중입니다. 머지않아 우리의 모든 기기 안에 똑똑한 AI가 들어오는 ‘엣지 AI’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 출처: Multiverse Compu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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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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