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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세 70배 폭락?” 구글, AI 데이터센터 우주에 짓는다

댓글 1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5 06:34
“전기세 70배 폭락?” 구글, AI 데이터센터 우주에 짓는다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제미나이’ 데이터센터 우주에 구축 추진
  • 2 태양광 발전으로 전기료 70배 절감, 냉각도 쉬워
  • 3 높은 비용 등 난관에도 우주 데이터 경쟁 시작
구글이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우주에서 운영하는 엄청난 계획을 추진합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이야기가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최근 구글은 우주 데이터센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와 손잡고 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스타클라우드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인 H100을 탑재한 인공위성을 곧 발사할 예정입니다. 이 위성에서 구글의 AI 제미나이를 직접 운영하겠다는 계획입니다.

그래서, 우주에 어떻게 짓는데?

스타클라우드가 구상하는 우주 데이터센터는 거대한 태양광 패널을 갖추고 있습니다. 가로세로 약 4km 크기의 이 패널은 우주에서 24시간 내내 태양광 에너지를 모아 전력을 공급합니다. 이렇게 모은 전기로 AI 서버를 가동합니다. 서버에서 발생하는 뜨거운 열은 진공 상태인 우주 공간에 그대로 방출해 식히는 ‘복사 냉각’ 방식을 사용합니다. 지구에서처럼 냉각에 막대한 물이나 전기를 쓸 필요가 없어집니다.

근데 굳이 우주에? 장점이 뭐야?

가장 큰 장점은 바로 비용 절감입니다. 스타클라우드에 따르면, 지상에서 40메가와트(㎿)급 데이터센터를 10년간 운영하면 전력비만 약 1억 4000만 달러(약 1900억 원)가 필요합니다. 하지만 우주 데이터센터는 태양광을 사용해 이 비용을 약 200만 달러(약 27억 원) 수준으로 70배 가까이 줄일 수 있습니다. 화석 연료를 쓰지 않아 환경 보호에도 기여할 수 있습니다.

쉬운 길은 아니겠지? 문제점은 없어?

물론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우주의 강력한 방사선과 떠다니는 우주 파편으로부터 서버를 보호해야 합니다. 또, 위성을 우주로 쏘아 올리는 발사 비용이 여전히 비싸고, 지구와 데이터를 주고받을 때 생기는 지연 문제도 해결해야 합니다. 이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우주 데이터센터 경쟁은 이미 시작됐습니다. 미국의 액시엄스페이스, 롱스타데이터홀딩스 같은 여러 기업이 시장에 뛰어들며 AI 시대의 데이터 처리 경쟁이 지구를 넘어 우주로 확장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스타클라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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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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