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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 점원 이제 다 필요없다?” 아가방 매출 80% 폭증시킨 AI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8 11:28

기사 3줄 요약

1 아가방몰, AI 쇼핑 도우미 '젠투' 도입
2 맞춤 추천으로 구매 전환율 80% 급증
3 온라인 쇼핑, AI 개인 비서 시대 예고

최근 오픈AI가 주최한 해커톤에서 전 세계 93개 팀 중 1위를 차지한 국내 AI 스타트업이 화제입니다. 바로 AI 스타트업 와들이 유아동 의류 전문 기업 아가방앤컴퍼니와 손을 잡고 AI 맞춤 추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젠투’라고 불리는 이 AI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치 숙련된 판매원처럼 고객을 도와줍니다.

AI가 어떻게 옷을 추천해 주는데?

젠투는 단순히 인기 상품을 보여주는 것을 넘어섭니다. 쇼핑몰을 방문한 고객의 구매 습관이나 대화 내용을 분석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아기의 성장 단계, 부모의 생활 방식, 과거 구매 내역, 심지어 육아 철학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상품을 추천합니다. 예를 들어, 선물 예산에 맞춰 상품을 제안해 주거나, 아기 정보를 입력하면 개인에게 딱 맞는 상품들을 골라줍니다. 또한, 아기 월령별로 정확한 사이즈를 안내해 줘서 초보 부모나 선물을 고민하는 사람들의 어려움을 덜어줍니다.

그래서, 효과는 확실했어?

결과는 놀라웠습니다. 젠투를 도입한 후 아가방몰의 구매 전환율은 80%나 급증했습니다. 구매 전환율이란, 쇼핑몰 방문자 중 실제로 물건을 구매한 사람의 비율을 뜻합니다. 즉, AI의 도움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구매를 결정했다는 의미입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고객 만족도 점수는 100점 만점에 80점에서 92점으로 15% 상승했습니다. 방문했다가 바로 나가는 사람들의 비율인 이탈율 역시 20%에서 12%로 40%나 감소하며 눈에 띄는 성과를 보였습니다.

이 기술, 앞으로 어떻게 될까?

와들의 기술력은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오픈AI GPT-5 해커톤’에서 1위를 차지하며 세계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들의 AI 기술은 앞으로 온라인 쇼핑의 풍경을 완전히 바꿀 수 있습니다. 물론 AI가 고객 데이터를 활용하는 만큼, 개인정보 보호와 같은 윤리적 문제도 함께 고민해야 합니다. 하지만 AI 쇼핑 도우미는 고객에게는 더 나은 쇼핑 경험을, 기업에게는 매출 증대를 가져다주는 중요한 흐름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