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걸리던 월말정산 굿바이” 470억 투자받은 AI가 3일 만에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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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7.01 01:27

기사 3줄 요약
- 1 AI 회계 스타트업 캠프파이어, 470억 원 대규모 투자 유치
- 2 15일 걸리던 회계 업무를 3일로 단축, 넷스위트 고객들 흡수
- 3 설립 1년 만에 거대 ERP 시장 판도를 바꾸며 빠르게 성장 중
보름 넘게 걸리던 회계 마감 업무가 단 3일 만에 끝나는 놀라운 일이 벌어졌습니다. 마법이 아닌, 한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만들어 낸 변화입니다. 최근 거액의 투자를 유치하며 업계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습니다.
AI 회계 스타트업 '캠프파이어'는 최근 벤처캐피털(VC) 액셀(Accel)이 주도한 시리즈 A 투자 라운드에서 3,5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470억 원의 자금을 확보했습니다. 설립 9개월 만에 100명 이상의 직원을 둔 기업들을 기존 강자 '넷스위트'로부터 빼앗아 오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그래서 캠프파이어가 뭔데?
캠프파이어는 AI를 기반으로 한 회계 소프트웨어입니다. 많은 기업들이 아직도 1990년대에 머물러 있는 오래되고 복잡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을 쓰고 있습니다. ERP는 회사의 재무, 인사, 생산 등 모든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핵심 시스템을 말합니다. 캠프파이어는 바로 이 낡은 시스템을 완전히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창업자인 존 글래스고는 15년 넘게 금융 전문가로 일하며 느꼈던 비효율을 해결하기 위해 직접 창업에 나섰습니다. 그의 경험이 녹아든 서비스는 시장에서 즉각적인 반응을 얻었습니다.아니, 진짜 그렇게 대단해?
캠프파이어의 가장 큰 무기는 압도적인 효율성입니다. 예를 들어, 아마존 웹 서비스(AWS) 클라우드 요금 청구서를 AI가 자동으로 항목별로 나누고 정산해 줍니다. 또 “지난 분기 현금 흐름 보여줘”처럼 간단한 문장으로 질문하면 AI가 즉시 분석 차트를 만들어 줍니다. 실제로 한 고객사는 캠프파이어를 도입한 후, 15일이나 걸리던 월말 결산을 단 3일 만에 끝냈습니다. 이런 놀라운 성능 덕분에 세계적인 투자사 액셀은 이제 막 씨앗을 뿌린 작은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보고 과감한 투자를 결정했습니다.앞으로 어떻게 될까?
현재 캠프파이어는 100여 개의 고객사를 확보했으며, 직원 수는 12명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이 작은 스타트업이 도전하는 ERP 소프트웨어 시장은 2024년 기준 560억 달러, 약 77조 원에 달하는 거대한 시장입니다. 물론 오라클이 소유한 넷스위트라는 거인을 넘어서기까지는 갈 길이 멉니다. 하지만 캠프파이어의 등장은 AI가 어떻게 비즈니스 현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는지 보여주는 강력한 신호탄입니다. 앞으로 회계 업무의 미래가 어떻게 바뀔지 지켜볼 만합니다. (사진 출처: Campfire)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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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옛날에는 수기로 했듯이, AI가 보는 우리는 그런 수준아닐까..?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