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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대화가 녹음된다” 하버드 중퇴생이 만든 ‘AI 스파이 안경’ 등장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1 01:22
“모든 대화가 녹음된다” 하버드 중퇴생이 만든 ‘AI 스파이 안경’ 등장

기사 3줄 요약

  • 1 하버드 중퇴생들, 모든 대화 녹음하는 AI 안경 출시
  • 2 녹음 알림 기능 없어 심각한 사생활 침해 논란 점화
  • 3 사용자 동의 의무 전가, 불법 녹음 문제 커질 전망
미국 하버드 대학교를 중퇴한 두 학생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습니다. 이들이 개발한 인공지능(AI) 스마트 안경 ‘헤일로 X’는 착용자가 나누는 모든 대화를 듣고, 녹음하고, 분석해 실시간으로 정보를 보여줍니다. 이들은 안경을 쓰자마자 초지능을 갖게 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이 안경, 뭐가 다른데?

헤일로 X는 항상 켜져 있는 마이크를 통해 주변의 모든 대화를 수집합니다. 이후 구글의 제미나이와 퍼플렉시티 같은 AI를 이용해 대화 내용을 분석하고, 안경 렌즈에 필요한 정보를 즉시 띄워주는 방식입니다. 이 안경의 가장 큰 특징은 바로 ‘은밀함’입니다. 메타(페이스북)가 만든 스마트 안경은 녹음 시 외부 LED 불빛이 켜져 주변 사람들이 촬영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헤일로 X는 이런 기능이 없어 외관상 일반 안경과 구별이 어렵습니다.

사생활 침해? 논란은 없어?

역시나 사생활 침해 논란이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녹음 사실을 알리는 기능이 없어, 상대방은 자신의 말이 기록되는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는 심각한 사생활 침해와 잠재적 범죄 악용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미국 전자프런티어재단(EFF)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이런 기기가 대화의 사적인 기대를 무너뜨린다고 경고합니다. 실제로 미국 내 여러 주에서는 상대방 동의 없는 대화 녹음이 불법입니다. 개발팀은 사용자가 법을 지켜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비판은 쉽게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혁신일까, 재앙일까?

이 개발자들은 이전에도 안면 인식 기술로 길거리 행인의 신상을 터는 프로젝트를 진행해 논란이 된 바 있습니다. 이들의 과거 행적 때문에 이번 제품의 윤리적 문제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무한한 기억력을 제공하는 혁신적인 도구라는 주장과 사생활의 종말을 가져올 재앙이라는 주장이 팽팽히 맞서고 있습니다. 기술의 발전과 사생활 보호라는 두 가치 사이에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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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스파이 안경, 혁신인가 재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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