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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삼성도 쓴다고?” 폰트 명가 산돌의 AI 변신, 대체 뭘 하길래?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1 10:29
“애플, 삼성도 쓴다고?” 폰트 명가 산돌의 AI 변신, 대체 뭘 하길래?

기사 3줄 요약

  • 1 폰트 회사 산돌, AI를 핵심 성장 동력으로 선언
  • 2 상반기 영업이익 528%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
  • 3 적극적 M&A로 이미지, 영상 등 사업 다각화 추진
‘맑은 고딕’, ‘배달의민족’ 글꼴로 유명한 폰트 회사 산돌이 인공지능(AI)을 중심으로 완전히 새로운 회사로 거듭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산돌은 지난 20일 기업설명회에서 AI를 핵심 성장 무기로 삼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이 같은 변신은 이미 엄청난 성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돌의 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약 29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무려 528.6%나 급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그래서 AI로 뭘 한다는 건데?

산돌은 더 이상 글꼴만 만드는 회사가 아닙니다. AI 기술을 이용해 폰트 제작 시간을 최대 70%까지 줄이고, 사용자에게 딱 맞는 폰트를 AI가 추천해주는 서비스를 강화합니다. 심지어 사진 속 글꼴이 무엇인지 찾아주는 신기한 기능도 선보입니다.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최근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외국어 폰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산돌은 AI 번역 및 제작 기술로 여러 나라의 언어에 맞는 폰트를 빠르게 만들어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폰트만 만드는 게 아니라고?

산돌의 야심은 폰트 산업을 넘어섭니다. 이미지와 영상 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다른 기업들과 손을 잡았습니다. LG CNS와는 AI 이미지 제작 기술을 개발하고, 이스트소프트와는 AI 영상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신사업은 산돌이 보유한 200만 명의 사용자를 기반으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윤디자인과 같은 다른 회사를 인수하는 등 적극적인 M&A를 통해 몸집을 불리며 사업 영역을 계속해서 넓혀가고 있습니다.

이렇게 잘나가는데 투자까지 받았다고?

최근 사모펀드 운용사 KCGI가 산돌의 지분 약 20%를 확보하며 든든한 파트너가 되었습니다. KCGI의 투자 역량과 네트워크는 산돌이 AI 신사업과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내는 데 큰 힘이 될 전망입니다. 산돌의 신동근 부사장은 “AI 기술을 바탕으로 이미지, 영상 등 새로운 분야로 확장하고 다양한 수익 모델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산돌이 단순한 폰트 회사를 넘어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 ‘콘텐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를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산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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