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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백억 연봉도 소용없다?” AI 인재 블랙홀 메타, 돌연 채용 문 닫은 이유

댓글 2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1 17:25

기사 3줄 요약

1 메타, AI 인재 싹쓸이 후 돌연 채용 중단 선언
2 수십조 원대 투자에 부담 느낀 투자자들 압박이 원인
3 AI 인재 전쟁, 수익성 중심의 2라운드 돌입 예고

인공지능(AI) 인재를 블랙홀처럼 빨아들이던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가 돌연 채용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메타는 최근 수십억 원대 연봉을 제시하며 50명이 넘는 AI 전문가를 영입한 직후, 갑자기 채용 시장에 브레이크를 걸었습니다. AI 기술 경쟁에서 가장 공격적으로 인재를 모으던 메타의 예상 밖 행보에 실리콘밸리가 술렁이고 있습니다.

진짜 사람 다 뽑아서 멈춘 거야?

단순히 필요한 인원을 다 채웠기 때문은 아닙니다.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돈’ 문제입니다. 메타는 AI 연구에 수십조 원에 달하는 막대한 돈을 쏟아부을 계획이었지만, 투자자들은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습니다. AI 기술이 당장 큰 수익을 내기 어려운 상황에서 천문학적인 투자를 계속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결국 메타는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일단 인재 영입 속도를 조절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돈 버는 AI에 집중하려는 큰 그림?

이번 결정은 메타의 AI 전략이 바뀌고 있다는 신호이기도 합니다. 먼 미래의 기술인 ‘초지능’ 연구보다는 당장 수익을 낼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겠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메타는 AI를 활용한 광고 및 추천 기능 덕분에 최근 2분기 매출이 22%나 증가하는 효과를 봤습니다. 이러한 성공을 바탕으로, 앞으로는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처럼 사람들을 더 오래 머물게 하고 광고 수익을 높이는 ‘돈 버는 AI’ 개발에 집중할 가능성이 큽니다.

앞으로 AI 인재 시장은 어떻게 될까?

메타의 채용 중단은 과열됐던 AI 인재 영입 경쟁을 다소 진정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자금력이 부족했던 스타트업들은 한숨 돌리며 좋은 인재를 확보할 기회를 얻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메타가 AR, VR 기기와 결합할 특정 AI 분야 전문가를 뽑기 시작하면, 해당 분야의 경쟁은 오히려 더 치열해질 수 있습니다. 메타의 이번 결정은 AI 인재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니라, ‘수익성’을 중심으로 한 2라운드의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보입니다.

구분	내용
채용 중단 배경	비용 효율성, 전략적 우선순위 재조정, 조직 효율성 강화
AI 인재 확보 경쟁 영향	경쟁 완화 및 인재 재분배, 특정 분야 인재 집중 심화
투자 방향 변화	응용 AI 및 인프라 투자 증가, 폐쇄형 AI 모델 개발 강화
메타 AI 전략	개인용 초지능 개발, AI 기반 광고 및 추천 시스템 강화
투자자 우려	ROI 불확실성, 과도한 지출 및 수익성 악화

(사진 출처: 셔터스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