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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100개 읽기는 이제 그만?” 네이버 AI 요약, 클릭률 137% 올렸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1 10:36

기사 3줄 요약

1 네이버 플레이스, AI 리뷰 요약 기능으로 큰 성공
2 사용자 체류 시간 10%, 클릭률 137%까지 급증
3 향후 숙박, 미용 등 다양한 업종으로 서비스 확대 예정

네이버가 지난 6월 선보인 ‘플레이스 AI 브리핑’이 식당이나 카페를 찾는 경험을 크게 바꾸고 있습니다. 이 서비스는 수많은 최신 리뷰를 인공지능(AI)이 대신 읽고 핵심만 요약해주는 기능입니다. 덕분에 사용자들의 편의성은 물론, 가게 사장님들의 매출에도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게 대체 무슨 기능인데?

맛집을 찾을 때 수많은 리뷰를 일일이 읽어보는 것은 꽤 번거로운 일입니다. AI 브리핑은 이 수고를 덜어줍니다. 네이버 앱이나 지도 앱에서 특정 가게를 검색하면, AI가 방문자 리뷰를 분석해서 알려줍니다. 대표 메뉴는 무엇인지, 가게 분위기는 어떤지, 반려동물 동반이 가능한지 등 꼭 필요한 정보만 쏙쏙 뽑아 한눈에 보여줍니다. 마치 똑똑한 비서가 맛집 정보를 미리 정리해주는 것과 같습니다.

그래서, 효과는 확실했어?

네이버에 따르면 AI 브리핑 도입 후 놀라운 변화가 있었습니다. 먼저, 사용자들이 가게 정보를 살펴보는 평균 시간이 10.4%나 늘어났습니다. 정보가 한눈에 들어오니 더 오래 머물며 꼼꼼히 살펴보게 된 것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클릭률입니다. 사용자의 추가적인 관심도를 보여주는 클릭률은 27.4% 증가했습니다. 특히, 가게의 상세 정보를 확인하는 '더보기' 버튼 클릭률은 무려 137%나 급증했습니다. 이러한 관심은 실제 매출로도 이어졌습니다. AI 브리핑이 적용된 가게들의 예약 및 주문 건수는 이전보다 약 8% 증가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라 비즈니스 미팅에 좋다’와 같은 구체적인 정보가 사용자의 방문 결정을 도왔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는 어떻게 달라지는 거야?

네이버는 여기서 멈추지 않고 서비스를 더욱 발전시킬 계획입니다. 지금은 가게 이름으로 검색할 때만 AI 브리핑이 제공됩니다. 앞으로는 ‘주차 가능한 식당’, ‘아기 의자 있는 곳’처럼 구체적인 질문에도 AI가 요약해서 답변해 줄 예정입니다. 또한 음식점과 카페뿐만 아니라 숙박, 미용실, 관광 명소 등 다양한 종류의 장소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입니다. 네이버는 AI 기술이 사용자와 사업자 모두에게 이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핵심 도구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네이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