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세 1700억이 25억으로?” 구글, AI 데이터센터 우주에 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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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14 11:29

기사 3줄 요약
- 1 구글, AI ‘제미나이’ 구동할 우주 데이터센터 건설 추진
- 2 태양광 이용해 운영비 98% 절감, 지구 전력난 해소 기대
- 3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와 협력, 연내 실증 위성 발사 목표
구글이 자사의 인공지능(AI) ‘제미나이’를 우주에서 운영하는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AI 시대가 열리면서 폭증하는 데이터와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이제 지구를 넘어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짓겠다는 것입니다.
미국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의 발표에 따르면, 이 계획이 성공하면 데이터센터 운영 비용이 획기적으로 줄어듭니다. 지상에서 10년간 약 1700억 원이 드는 전기료가 우주에서는 단 25억 원으로 감소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주에 데이터센터를 어떻게 짓는데?
마치 공상과학 영화 같은 이야기지만, 계획은 구체적입니다. 우주 데이터센터는 거대한 태양광 패널을 단 인공위성 형태입니다. 스페이스X 엔지니어 출신들이 설립한 스타트업 ‘스타클라우드’가 이 프로젝트를 주도합니다. 이들은 올해 말이나 내년 초, 엔비디아의 고성능 GPU를 탑재한 소규모 실증 위성을 먼저 우주로 쏘아 올려 기술을 시험할 예정입니다.전기세가 70분의 1로 줄어드는 게 사실이야?
우주 데이터센터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에너지’입니다. 우주에서는 날씨나 밤낮에 상관없이 24시간 내내 태양광 발전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서버에서 발생하는 엄청난 열을 식히는 것도 훨씬 쉽습니다. 진공 상태인 우주 공간에 열을 그대로 방출하는 ‘복사 냉각’ 기술을 사용하기 때문입니다. 전기세와 냉각 비용을 합쳐 지상 대비 운영비를 98% 가까이 절감할 수 있는 것입니다.당연히 단점도 있겠지?
물론 넘어야 할 산도 많습니다. 로켓 발사 비용 자체가 매우 비싸고, 우주를 떠다니는 수많은 우주 파편과의 충돌 위험도 존재합니다. 강력한 우주 방사선으로부터 정교한 반도체 장비를 보호하는 것도 큰 숙제입니다. 아직은 초기 단계의 도전이지만, 구글을 비롯한 여러 기업이 우주를 새로운 기회의 땅으로 보고 뛰어들고 있어 그 결과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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