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영해🦉
산업/비즈니스

“기름 대신 AI 판다?” 14조 원 쏟아부은 사우디의 진짜 속셈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6 18:46
“기름 대신 AI 판다?” 14조 원 쏟아부은 사우디의 진짜 속셈

기사 3줄 요약

  • 1 사우디, 엔비디아 칩 탑재 대규모 AI 데이터센터 구축
  • 2 이슬람 문화 반영한 아랍어 특화 자체 언어모델 공개
  • 3 '오일머니' 넘어 중동 AI 허브 되려는 야심찬 계획
사우디아라비아가 ‘오일머니’를 앞세워 인공지능(AI) 시장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국부펀드가 투자한 AI 기업 ‘휴메인’이 엔비디아의 최신 칩을 탑재한 초대형 데이터센터 건설을 발표하며, 중동 지역의 AI 허브가 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습니다. 최근 휴메인은 사우디의 수도 리야드와 동부 도시 다만 두 곳에 데이터센터 건설을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데이터센터들은 2026년 초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AI 기술의 핵심 두뇌 역할을 하는 엔비디아의 최신 AI 칩 1만 8000개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진짜 돈으로 밀어붙이네?

휴메인은 이미 사우디 규제 당국으로부터 엔비디아 칩 구매 승인을 받은 상태입니다. 이제 남은 것은 미국 정부의 최종 수출 승인으로, 조만간 관련 절차를 시작할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데이터센터는 AI 기술 개발에 필수적인 시설입니다. 사우디는 막대한 컴퓨팅 자원을 확보해 기술 개발의 기초를 단단히 다지겠다는 전략입니다.

사우디판 ChatGPT도 만든다고?

사우디는 단순히 시설만 짓는 것이 아닙니다. 자체적으로 개발한 거대언어모델(LLM) ‘알람(Allam)’과 이를 기반으로 한 대화형 AI 앱 ‘휴메인 챗’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이 AI 모델은 이슬람 가치와 문화를 반영해 설계된 것이 특징입니다. 또한 이집트, 레바논 등 다양한 아랍어 방언까지 알아들을 수 있어, 아랍에미리트(UAE)가 개발한 ‘팰컨 아랍어’ 모델의 강력한 경쟁자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최종 목표가 뭔데?

사우디의 이런 움직임은 국가 발전 계획인 ‘비전 2030’의 일환입니다. 석유 중심의 경제 구조에서 벗어나 AI와 같은 첨단 기술 산업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총 1.9기가와트(GW)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짓고, 약 14조 원 규모의 벤처캐피털 펀드까지 조성하며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사우디의 공격적인 행보가 글로벌 AI 시장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편집자 프로필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AI PICK 로고

부키와 모키의 티격태격

찬/반 투표

총 투표수: 0

사우디의 AI 투자, 미래 성공할까?

댓글 0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