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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이 사람 뇌 갖는다?” 엔비디아가 설계한 미래 시나리오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6 20:33
“로봇이 사람 뇌 갖는다?” 엔비디아가 설계한 미래 시나리오

기사 3줄 요약

  • 1 엔비디아, 로봇용 AI 두뇌 ‘젯슨 토르’ 공개
  • 2 챗GPT 같은 AI를 로봇에 직접 탑재 가능
  • 3 로봇 시장 생태계 장악해 ‘피지컬 AI’ 시대 주도
인공지능(AI) 칩 분야의 최강자 엔비디아가 로봇 시장의 판도를 바꿀 새로운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챗GPT를 처음 봤을 때와 같은 수준의 충격’이라는 평가가 나올 정도입니다. 엔비디아는 이 기술이 앞으로 로봇 산업의 핵심 두뇌가 될 것이라고 자신합니다.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보던, 스스로 생각하고 움직이는 로봇 시대가 우리 눈앞에 펼쳐질지도 모릅니다.

그래서 이 칩, 뭐가 다른데?

엔비디아가 공개한 로봇 전용 칩의 이름은 ‘젯슨 AGX 토르’입니다. 쉽게 말해 로봇에게 달아주는 초소형 슈퍼컴퓨터, 즉 ‘인공 두뇌’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칩은 엔비디아의 최신 기술인 ‘블랙웰’을 기반으로 만들어져 이전보다 성능이 최대 7.5배나 좋아졌습니다. 덕분에 인터넷 연결 없이도 로봇 스스로 챗GPT 같은 고성능 AI를 실행하며 주변 상황을 실시간으로 판단하고 반응할 수 있게 됐습니다.

엔비디아는 왜 로봇을 직접 안 만들어?

엔비디아는 로봇을 직접 만들지 않습니다. 대신 로봇의 ‘두뇌(칩)’와 ‘신경망(소프트웨어)’을 만들어 다른 기업에 제공하는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과거 마이크로소프트가 ‘윈도우’ 운영체제로 PC 시장을 장악한 것과 비슷한 방식입니다. 엔비디아는 ‘아이작’, ‘코스모스’ 같은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제공하며 개발자들이 쉽게 로봇을 만들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로봇을 만드는 회사는 모두 엔비디아의 기술을 쓸 수밖에 없게 만드는 큰 그림입니다.

그럼 이걸로 뭘 할 수 있는데?

젯슨 토르 칩은 인간형 로봇(휴머노이드)부터 물류, 의료, 농업, 유통 등 다양한 산업 현장에서 활약할 전망입니다. 이미 여러 기업들이 엔비디아의 칩을 사용해 로봇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로봇 스타트업 ‘피겨AI’나 ‘보스턴다이내믹스’가 만드는 인간형 로봇의 두뇌로 쓰이고, ‘아마존’은 물류 창고 자동화 로봇에 적용해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건설 장비 회사인 ‘캐터필러’도 자율주행 기술에 이 칩을 활용합니다.

로봇 시대, 진짜 코앞으로 다가왔나?

엔비디아의 CEO 젠슨 황은 “AI가 현실 세계에서 움직이고 생각하는 ‘피지컬 AI’ 시대가 왔다”며 “로봇 분야에서도 챗GPT 같은 혁신이 곧 올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실제로 엔비디아의 로보틱스 관련 부문 매출은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엔비디아의 목표는 앞으로 수억 대의 로봇과 자율주행차가 자신들의 생태계 안에서 움직이게 하는 것입니다. 이번에 공개된 ‘젯슨 토르’는 그 거대한 계획을 현실로 만들어 줄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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