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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 어벤져스 시대 열린다” 여러 의사가 환자 몸속 동시 접속?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6 20:22
“수술실 어벤져스 시대 열린다” 여러 의사가 환자 몸속 동시 접속?

기사 3줄 요약

  • 1 여러 의사가 환자 3D 영상을 동시 접속하는 기술 등장
  • 2 서버가 3D 모델 만들고 AR·VR 기기로 실시간 협업
  • 3 수술 정확도 높이고 환자 소통, 의료 교육 혁신 기대
의사들이 환자의 CT나 MRI 영상을 다루는 방식이 영화처럼 바뀔 전망입니다. 지금까지는 의사 한 명이 컴퓨터 앞에 앉아 영상을 보고, 중요한 장면을 캡처해서 동료에게 보여주는 방식이었습니다. 여러 명이 함께 보더라도 한 사람이 조작하는 화면을 다 같이 지켜보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각자 다른 각도에서 자세히 살피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뭐가 다른 건데?

최근 공개된 테라리콘(TeraRecon)의 미국 특허 기술은 이런 문제를 완전히 해결합니다. 이 기술의 핵심은 강력한 서버 컴퓨터가 환자의 CT, MRI 데이터를 받아 입체적인 3D 모델로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의사들은 각자 태블릿이나 스마트폰, 심지어 가상현실(VR)이나 증강현실(AR) 기기를 쓰고 이 3D 모델에 접속합니다. 마치 여러 사람이 동시에 참여하는 온라인 게임처럼, 각자 원하는 각도에서 환자의 장기를 돌려보고 확대하며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한 의사가 종양으로 의심되는 부분에 표시하면, 다른 의사들의 화면에도 이 표시가 실시간으로 나타납니다.

이게 왜 그렇게 대단한 거야?

이 기술은 의료 현장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여러 분야의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환자의 몸속을 입체적으로 보며 수술 계획을 짜면 성공률을 크게 높일 수 있습니다. 환자에게 병을 설명할 때도 유용합니다. 말로만 듣는 대신, 환자가 직접 AR 기기를 쓰고 자신의 장기 모델을 보며 설명을 들으면 이해도가 훨씬 높아집니다. 의대생들의 교육 방식도 획기적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교과서 속 그림이 아닌, 실제 환자의 3D 데이터를 보며 생생하게 학습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 미래 병원은 어떻게 바뀌는 거지?

이 기술은 인공지능(AI)과 만났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AI가 먼저 영상에서 아주 작은 암세포를 찾아내면, 이 시스템이 여러 의사에게 해당 위치를 3D로 즉시 공유해주는 식입니다. 또한, 서버에 저장된 3D 데이터는 3D 프린터로 출력해 수술 전 시뮬레이션에 쓰거나, 홀로그램으로 띄워 회의에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병원의 경쟁력은 단순히 좋은 장비를 가졌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은 전문가가 효과적으로 협력해 최선의 결정을 내리는지로 바뀔 것입니다. 이 기술은 그 미래를 여는 중요한 첫걸음이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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