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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훔친 책으로 공부했다?” 작가들과 비밀 합의한 앤트로픽

댓글 0 · 저장 0 · 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7 04:23
“AI가 훔친 책으로 공부했다?” 작가들과 비밀 합의한 앤트로픽

기사 3줄 요약

  • 1 앤트로픽, 작가들과 저작권 소송 극적 합의
  • 2 AI 모델 학습에 작가들 책 무단 사용 논란
  • 3 합의 조건 비공개, AI 저작권 분쟁 새 국면
챗GPT의 강력한 라이벌로 꼽히는 AI 회사 ‘앤트로픽’이 결국 작가들에게 백기를 들었습니다. 자신들의 책을 허락도 없이 AI 학습에 사용했다며 소송을 건 작가들과 비밀리에 합의한 것입니다. 이번 합의는 AI 기술 발전과 창작자의 권리 사이의 갈등에 중요한 이정표가 될 전망입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사건의 발단은 앤트로픽이 자사의 AI 모델 ‘클로드’를 훈련시키는 과정에서 수많은 책을 무단으로 사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시작됐습니다. 이에 분노한 소설 및 비소설 작가들이 집단으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법원은 앞선 판결에서 앤트로픽이 정당하게 구매한 책을 AI 학습에 사용한 것은 ‘공정 이용’에 해당한다고 일부 손을 들어주었습니다. 하지만 불법 복제된, 소위 ‘해적판’ 도서를 사용한 것에 대해서는 명백한 저작권 침해라며 거액의 배상 책임이 따를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그래서 합의 내용은 뭔데?

궁지에 몰린 앤트로픽은 항소를 진행하는 대신 작가들과의 합의를 선택했습니다. 하지만 양측은 구체적인 합의 조건에 대해서는 입을 굳게 닫고 있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앤트로픽이 상당한 금액의 합의금을 지불했을 것으로 추측하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는 AI 기업들이 더 이상 저작권이 있는 콘텐츠를 마음대로 학습 데이터로 사용할 수 없다는 강력한 신호로 해석됩니다.

앞으로 AI 저작권 문제는 어떻게 될까?

이번 앤트로픽의 합의는 AI 업계 전반에 큰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보입니다. AI 기술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방대한 데이터가 필수적이지만, 그 과정에서 창작자들의 권리를 어떻게 보호할 것인지에 대한 사회적 논의가 더욱 활발해질 것입니다. AI 기업들은 앞으로 콘텐츠 사용에 대한 명확한 라이선스 계약을 맺거나, 저작권 문제가 없는 데이터를 확보하기 위해 더 많은 비용과 노력을 들여야 할 것입니다. 기술 발전과 창작의 가치가 공존하는 새로운 규칙이 만들어지는 과정의 시작인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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