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반도체 없으면 미래 없다” 정부가 1조 원 쏟아붓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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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4 17:22

기사 3줄 요약
- 1 정부, 1조 원 규모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 예타 면제
- 2 자동차·로봇 등 4대 주력 산업 국산화 및 경쟁력 강화 목표
- 3 급성장하는 피지컬 AI 시대 글로벌 신시장 선점 위한 포석
정부가 한국형 인공지능(AI) 반도체 개발에 무려 1조 원에 가까운 돈을 투입합니다. 복잡하고 시간 걸리는 예비타당성조사까지 면제하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는 ‘온디바이스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국가적 승부수로 해석됩니다. 온디바이스 AI는 스마트폰이나 자동차 같은 기기 자체에 AI 두뇌를 심는 기술로, 인터넷 연결 없이도 빠르고 안전하게 작동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래서 온디바이스 AI가 뭔데?
온디바이스 AI는 기기가 스스로 생각하고 판단하는 ‘초소형 AI 두뇌’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이 기술이 적용되면 자동차는 더 똑똑한 자율주행을 하고, 가전제품은 주인을 알아보며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정부는 특히 자동차, 사물인터넷(IoT)·가전, 기계·로봇, 방산 등 4대 핵심 산업에 이 기술을 집중적으로 적용할 계획입니다. 국산 AI 반도체로 우리 주력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입니다.1조 원이나? 왜 이렇게 서두르는 거야?
정부가 이처럼 서두르는 이유는 시장의 성장 속도 때문입니다. 시장조사기관 마켓어스에 따르면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시장은 2024년 약 23조 원에서 2030년 약 140조 원 규모로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됩니다. 지금 이 시장을 잡지 못하면 미래 산업의 주도권을 외국 기업에 완전히 내줄 수 있다는 위기감이 큽니다. 실제로 많은 국내 기업들이 비싼 외산 반도체에 의존하고 있어, 기술 자립이 시급한 상황입니다.한국 반도체, 진짜 살아날 수 있을까?
이번 사업에는 현대자동차, LG전자, 두산로보틱스 등 각 분야의 대표 기업들이 참여합니다. 이들이 필요로 하는 맞춤형 AI 반도체를 국내 중소 팹리스(설계) 및 파운드리(제조) 기업과 함께 개발합니다. 정부는 단순한 기술 개발을 넘어, 실제 제품 양산까지 이어지는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생태계’를 만드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가 한국 반도체 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지 주목됩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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