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눈엔 안 보였다” 1년 만에 실종자 찾아낸 AI 드론의 소름 돋는 능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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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 이도윤 기자
발행: 2025.08.28 07:27

기사 3줄 요약
- 1 알프스서 1년 넘게 실종된 등산객, AI가 발견
- 2 드론 촬영 영상 분석, 인간보다 70% 빠른 속도
- 3 AI 드론 기술, 향후 실종자 수색의 희망으로 부상
알프스 산맥에서 1년 넘게 실종됐던 등산객이 마침내 발견됐습니다.
놀랍게도 사람의 눈이 아닌, 드론이 촬영한 영상을 분석한 인공지능(AI)이었습니다. 이탈리아 국립 알파인 동굴 구조대(CNSAS)는 AI 기술 덕분에 수색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찾았는데?
수색 과정은 첨단 기술의 집약체였습니다. 먼저 드론이 183만 제곱미터에 달하는 광활한 산악 지역을 날아다니며 2600장이 넘는 고해상도 사진을 촬영했습니다. 문제는 이 방대한 사진을 사람이 일일이 확인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바로 이때 AI가 나섰습니다. AI는 주변 풍경과 색깔이 다른 아주 작은 점, 즉 픽셀 하나를 단서로 찾아냈습니다. 이것이 실종자가 착용했던 헬멧이었습니다.사람이 찾는 것보다 얼마나 빨라?
AI의 능력은 속도에서 증명됐습니다. CNSAS의 보고서에 따르면, AI를 활용한 영상 분석은 기존 수색 방식보다 시간을 최대 70%나 단축했습니다. 사람이 했다면 몇 주에서 몇 달이 걸렸을 일을 단 하루 만에 해낸 것입니다. 실제 구조 작업에 참여한 드론 조종사 사베리오 이솔라는 “AI 시스템은 단 하루 만에 임무를 완수할 수 있었다”며 놀라움을 표현했습니다. AI는 5시간 동안 수집된 이미지를 같은 날 오후에 바로 분석하여 실종자의 위치를 특정했습니다.앞으로는 어떻게 달라질까?
이번 성공 사례는 실종자 수색의 새로운 희망을 보여줍니다. 앞으로는 여러 대의 드론이 동시에 편대를 이뤄 자율적으로 수색하는 ‘군집 드론’ 기술이 더 발전할 전망입니다. 이를 통해 더 넓은 지역을 훨씬 효율적으로 탐색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해결해야 할 과제도 있습니다. AI가 데이터를 잘못 분석할 가능성이나 사생활 침해 문제, 악천후 속 드론의 비행 한계 등은 보완해야 할 부분입니다.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AI와 드론의 결합이 인명 구조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습니다.
편집: 이도윤 기자
이메일: aipick@aipick.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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